
짙은 화장용 클렌징 오일이 아님
평소 최소 선크림에서 최대 가벼운 쿠션화장까지만 하는 나에게는 충분한 만큼의 세정력이었지만 확실히 매트하고 커버력있는 파데 피부화장과 잘 지워지지 않는 마스카라 등등은 1차로 이 제품을 사용하고, 2차 세안은 폼클렌징으로 꼼꼼히 하는것을 추천. 뭐랄까....깨끗히 한번에 싹 지워진다는 느낌보다는 약간 세정력이 딸림.
그리고 타 클렌징 오일보다는 확실히 좀 가볍다는 느낌이 있음. 난 한두펌프 정도 짜서 간간히 사용하고 있는데, 만약 매일매일 사용한다 치면 짧으면 2달, 길면 4달 이내에 모두 사용할 듯 함.
난 매일매일 사용하기 보다는 가끔씩 보습력있게 세안하고 싶을 때, 이 제품으로 1차세안을 해주고, 2차 세안으로는 순한 약산성 클렌징을 해준다.
또한 사용했을 때 딱히 피지가 빠져나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으나, 원래 블랙헤드와 피지 관리는 클렌징 오일로 하는 편이 아니므로 패스. 사용할 시 약하게 시트러스 향이 났는데, 그 상큼한 느낌이 좋았다. 그리고 향이 너무 과하지 않아서 좋았었음. 물론 향료에 매우 민감한 사람이라면 주의할 것.
묘하게 예전 더바×샵의 캐모마일 클렌징 오일 제품이 생각나는 패키지이다. 물론 성분도 그렇고 향도 확연하게 다른 제품인데 묘하게 저 펌프와 투명한 패키지가 계속 생각나게 만드는 듯.
재구매 의사는 없다. 물론 무난한 제품이긴 한데, 아쉽게도 클렌징 오일의 큰 장점인 마스카라와 착색력 강한 틴트, 밀착력 강하고 커버력이 있는 파데 등등을 싹 녹여버리고 말끔히 지워주는 그런 장점이 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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