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셔 브러쉬 정착했어요. 개인적으로 브러쉬는 꼭 인조모를 지향하는 편이라, 은근히 괜찮은 브러쉬를 찾아서 정착하기가 어려웠는데... 옥희 브러쉬 궁금해서 사봤다가 꿀템 발견했네요.
발색이 연하게 올라오는 편인데 오히려 컬러감 팍 올라올 걱정 없이 바르게 되니까 전 딱히 단점으로 다가오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옅게 발색되지만 레이어드할 때 정말 잘쌓이고... 뭉침도 딱히 없고... 수채화처럼 발리는게 넘 좋았습니다...
다른 블러셔 브러쉬들에 비해 조금 작은 편인데, 제 볼에는 딱 맞는 크기였어요. 제겐 전체적으로 바르기도 괜찮고 포인트 올리기도 괜찮은 크기였습니다.
모질이 가장 큰 장점인데, 비건 인조모 중 손에 꼽게 좋은 것 같아요. 천연모처럼 부드럽고 코팅된 것 같은 느낌도 없고 따갑지도 않고...
형태도 제가 선호하는 테이퍼드형이라 맘에 들었네요.
더 좋은걸 발견하지 않는 이상은 웬만하면 이거 쭉 쓸 것 같아요. 어째 칭찬만 가득한데... 제가 느끼기엔 너무 좋은걸 어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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