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력이 좋고 무너짐도 예쁨
A03 사용
☆국산 23-25호 사용하는 짙은 피부 / 지성에 가까운 복합성 / 화산송이 대왕모공 늘어짐
0. 여러가지 매력을 가진 제품으로 호감/만점 찍고 시작. 호불호는 언제나 염두해주세요
1. 제형
제품 질감 자체는 촉촉하고 얇고 고운입자. 양조절이 손에 익은사람은 얇게 바르려면 엄청 얇게 바를수도 있고 많이 바르려면 많이 바를수도 있음. 적셔지듯 발라지는 타입이지만 물반죽 타입의 제품들 처럼 유수분과 피그먼트가 분리되는 타입이 아니라 입자자체가 매우 고와서 그렇게 되는 제품. 단순 물반죽이면 시간이 흐르면서 수분이 날아가 마르는 느낌이 있는데 이건 밀착만 높아지고 수분이 증발하는 느낌이 없다
2. 사용감
위 1번 내용과 연결하여 제품 자체는 촉촉한데 피부위에 얹을때 얇게 붙어 올라가서 단단하게 자리잡는 스타일 그래서 매트하다고 느낄수도 있음. 한마디로 밀착력이 좋음
얇게 바를수있는 만큼 여러겹 얹는 것도 가능. 모공이 큰사람은 그래도 좀 살펴봐가면서 얹어야하지만 그런것 치고도 잘 뭉치지 않아서 놀랐다.
3. 커버력
여러가지 방면으로 활용할수있는 신묘한 커버력 여기서 장단점이나 매력을 크게 느끼게됨.
평소 커버력이 좀 있고 양조절 안하면 큰일나는 제품을 많이 썼다보니 습관이 들어서 매우 적은양으로 얹었는데 처음에는 분명히 얇게 얹은만큼 한겹 바르는데 커버가 1도 안되서 엄청 실망했음. 거의 선크림인줄 알았음. 그런데 과하게 덜어내서 그런거였음.
다 닦아내지 말고 퍼프에 그래도 살짝 피그먼트가 묻게 해서 얼굴에 얹으면 1차 톤정리 할수있음(그만큼 마음먹으면 엄청 얇게 올려짐) 그리고 비슷하게 2차 얹으면 옅은 잡티는 커버가되고 큰모공에 직접하는거만 아니면 3차 4차 얹어 짙은 잡티도 최대한 얇게 여러겹으로 색소를 낮출수는 있음. 완전커버는 컨실러를 빌려야하지만 처음에 너무 적은 양으로 해서 실망했을때는 톤업크림인줄 알았기 때문에 몇번 써보고야 이해하고 혼자 민망했음. 피부가 엄청 깨끗한 사람부터 어느정도 나이잡티가 생기는 사람까지도 생각보다 두루 쓸수있는 정도.
한달 이상 사용하면서 느끼기로 커버는 마음먹고 쌓았을 경우 중상까지 가능함. 다만 한번에 다올리지말고 전체적으로 한겹해서 톤정리>>옅은 잡티 광범위하게>>짙은 잡티 스팟 커버 로 진행해 두터워지지 않게 해야함.
모공의 경우는 드라마틱하지 않더라도 잔모공은 처음 바를때 채워넣을수있고 나처럼 나비존 부근으로 큰 모공 늘어진 사람은 얼굴을 당겨서 꾹꾹 눌러 쌓으면 잘 끼어들어감. 물론 100퍼센트 커버는 불가함을 항상 염두
4. 지속력
지성에 가까운 피부는 유분 많은 곳에 파우더처리를 한번 해주는 것이 중요. 운동할때는 kf80이상을 쓰지않고 비말이나 덴탈 마스크 쓰는데 헐떡이고 했음에도 의외로 처음 유분이 배어나온 상태에서 줄줄흐르거나 하지 않고 매우 잘 붙어있음. 걱정했던것 처럼 얼굴이 당기지도 않음(우선 제가 스킨케어를 열심히 하고 유분이 있는피부임을 감안하세요) 모공끼임이 항상 많이 걱정되는 부분인데 모공이 크면 클수록 당연히 거의 필연적으로 끼임이 발생하지만 이건 매트파데처럼 위만 녹고 모공속이 남아 끼는게 아니라 녹으면 모공속도 같이 녹음. 끼임이 있어도 아주 적음.
유분이 배어나오는게 이질감이 있지만(지성에가까운만큼 즐기지 않으므로) 그럼에도 잘 붙어있는게 신기함
5. 색상
엘지생건 제품들이 색상이 전반적으로 꾀 정직하게 나오는 편인데 A03은 23호를 타깃으로 하면서도 대놓고 핑크베이스를 지향. 그렇다고 너무 붉지도 않아서 짙은 피부들은 채도가 있어 자칫 회색이 되는데 옐로우 톤과 적절히 균형을 잡아서 이질감없이 색을 정말 잘 뺐음. 자연스러운것을 추구하는 사람/약간은 화사했으면 좋겠다는 사람 두루 마음에 들어할듯
☆☆☆총평
1. 매우 얇게 바를수있어 완전히 자연스러운 커버부터 좀더 높은 커버까지 올릴수있음. 대신 경험과 스킬이 필요할구있다
2. 부드럽고 촉촉한 질감이지만 지속력이 좋고 무너짐도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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