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임 없이 즉각적으로 각질을 정리
입술 끈적이는거 못참아서 겨울만 되면 트고 갈라집니다. 그러다 엄마가 쓰는거 발라봤는데 엄청 놀랐어요. 일반 립밤이나 바세린처럼 처럼 투명하고 끈적한 제형인데 적당량 입술에 올리면 마치 로션 바른 것처럼 약간의 수분감만 남기고 흡수됩니다. 손등에 발라 봐도 번들거림이 없어요. 처음 바를 때는 마치 가벼운 클렌징 오일같은 느낌인데 금세 아무 것도 안 바른 것처럼 입술이 편안해집니다. 그러나 제형보다 놀랐던 건, 각질을 즉각적으로 눌러준다는 것입니다. 분명 거칠거칠 하얗게 올라왔던 게 약간만 올렸는데도 매끈해졌습니다. 보통 립밤은 각질을 불리고 미세한 손상을 방지하는 용도로만 인식했는데 놀랍더라구요.
다만 지속력이 좋지는 않습니다. 유리아쥬나 바이오더마같은 유명 립밤들의 경우 지속력이 상당히 좋았는데 이건 처음 바를 때 그 매끈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네요. 립에센스가 다 그렇긴 하죠. 결론은 끈적임 싫어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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