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처음 좋아한 향
정말 좋아하는 향이에요! 살면서 인공적인 화합물 향을 맡고 좋다고 느낀 최초의 기억이 바로 이 바디워시입니다ㅋㅋ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저 역시 몰튼브라운 헤븐리진저릴리를 신라호텔 어매니티로 처음 접했어요~ 단순히 향이 좋은 것도 있지만 얽힌 기억들까지 더해져서 저한테 더 유의미하게 고평가되지 않았나 싶어요ㅎㅎ 직구포비아가 있어서 원래는 본품을 사서 쓰진 않았는데 작년쯤에 한국 공식 런칭이 되어가지고 그 이후론 본품을 들여 쓰고 있습니다
이 향을 좋아해서 같은 라인의 향수도 맡아봤지만 글쎄.. 제 생각이지만 진저릴리향을 완성시켜주는 것은 욕실의 수증기가 아닐까 싶어요ㅋㅋ 거품으로 풀어져서 욕실을 꽉 채운 습기와 만났을 때 그때 이 향이 줄 수 있는 최고치의 쾌감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진저"릴리라는 향 이름만 봤을땐 굉장히 스파이시할거 같지만 제 생각에 이건 굉장히 웨어러블하고 호불호가 크지 않을 향이에요ㅎㅎ 바디워시로 썼을때는 프레쉬한 플로럴 밑으로 습기와 함께 데워진 고급진 스파이시함이 살짝 올라오는 느낌? 아로마틱한 느낌이 병행되기 때문에 플로럴이지만 성별 무관 크게 거부감 느낄 것 같진 않아요 !!
바디워시로서의 퀄리티는 사실 저도 잘 몰라요ㅋㅋ 안좋다는 뜻이 아니라 뭐가 좋은 바디워시고 아닌지를 잘 구분 못한다고 하는게 맞을듯ㅋㅋㅋㅋ 그치만 거품이 엄청 잘 나서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요ㅎㅎ 애쓰지 않아도 풍성하게 올라와요~
유일하게 살짝 아쉬운건 케이스!! 아주 불편한거까진 아니지만 펌핑타입이었으면 조금 더 좋았겠다 정도의 감상과 어매니티로 나온 작은 케이스가 더 귀엽고 예쁘다는 제 개인적 취향으로 인한 아쉬움입니당ㅎㅎ 그 외에는 너무 좋아서... 사실 다른거 생각할 필요도 없이 향이 좋고 개인적으로 의미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사랑할 것 같은 제품입니다 많이 팔려서 부디 한국철수 안 하길....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