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에 원래 쓰던 더샘 라이너가 똑 떨어져서 랄라블라에 급하게 들어갔는데 요게 딱 보이더라고요. 세일가 5천원대에 구매했습니다.
사실 피치씨는 대표의 인성 문제부터 그 밖에도 여러 논란이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고 원래 인플루언서가 제작한 제품은 의심하고 거르는 편이라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사서 사용을 해 보고 좀 놀랐어요. 이 브랜드의 다른 제품은 안 써 봐서 모르겠지만.. 라이너는 정말 괜찮게 뽑혔습니다.
2호 딥 브라운, 3호 소프트 브라운 두 개 구매 했어요. 저는 점막을 무조건 채워서 그런지 펜슬 라이너를 좀 까다롭게 쓰는 편인데 요근래 써 본 라이너 중에서 지속력이 제일 좋았어요. 12시간이 넘어가면 아무래도 눈 밑에 살짝 내려오긴 하는데 그 전까지는 번짐 제로였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패키지가 견고해서 눈에 그릴때 딸깍거리는 느낌이 없고 눈꼬리 끝까지 깔끔하게 그려지는 거였어요. 개인적으로는 2호 딥브라운보다 3호 소프트 브라운의 컬러감이 더 자연스럽고 예뻐서 자주 손이 가더라고요.
요근래 써 본 라이너 중에서 제일 좋다고 쓰긴 했지만 구설수가 너무나도 많은 브랜드의 제품이라 재구매 할 의사는 없어요. 하지만 논란이나 사건사고 상관없으신 분들은 한 번쯤 써 보시는 거 추천드릴게요. 제품은 참 잘 뽑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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