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프루프, 하지만 발색샷이 사기인
올리브영 공홈 발색샷만 보고 웬일로 이렇게 화사한 컬러의 신상 틴트가 나왔나 했음.
아니 솔직히 요새 나오는 틴트 컬러들 다 비슷한 분위기 아니냐구요 ; 세상 차분하고 분위기 있는 컬러에 좀 더 쿨하냐 아니냐 차이밖에 안 나잖아 ㅠ
심지어 광고문구마저도 과즙에서 영감을 받은 어쩌고 맑은 생기 어쩌고 하길래 아ㅋㅋ봄웜톤으로서 이건 못 참지ㅋㅋ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사러갔는데 이시국이라 피부 위에는 테스트를 못 해보니 테스터 종이에만 살짝 발라보고 3호랑 4호 사왔는데, 그게 내 결정적인 실수였음. 색 자체가 공홈발색샷이랑 아예 딴판임.
3,4호 둘 다 공홈보다 채도도 낮고 명도도 훨씬 떨어지는 세상 차분한 컬러^^;;;
3호는 그냥 요새 올영에 널리고널린 주황끼 많은 차분한 코랄컬러고 4호는 로즈빛도는 차분한 웜핑크 컬러임.
오늘도 발색짤에 속아 흑우가 되어부러따.
심지어 공홈에 보면 착색력도 좋다고 하던데 엥 착색이요? 다른 색상은 어떨지 몰라도 최소한 3,4호는 착색 그딴거 없다ㅋㅋ
그런데 또 어이없게 질은 좋음. 롬앤 글래스팅같은 물막보다는 어퓨 과즙팡틴트같은 반들반들한 광틴트인데 여러번 덧발라도 뭉치거나 밀리지 않고 정말 투명하고 예쁘게 올라감. 진짜 이름처럼 젤리같은? 쁘띠첼같은 입술 표현이 됨. 그리고 색이 좀 어두워도 다행히 맑게 올라가서 봄라임에도 불구하고 톤그로는 피했음. 개인적으로 질 자체는 어퓨 과즙팡틴트보다도 더 좋다고 느꼈음. 아니 진짜 존예라니까요??
심지어 세네번 덧바르고 휴지에 찍어내거나 픽서같은것도 안 뿌리고 마스크 하루종일 쓰고 다녔는데 묻어나는게 거의 없음.
반들반들한 광만 묻어나고 색은 그대로 남아있는 밀착력 좋은 틴트임.
컬러그램이 셀링포인트를 좀 이상하게 잡은거 아닌가 싶기도함.. 이제 가을이고 하니 차분한 컬러칩+마스크 프루프되는 촉촉 글로우 틴트로 밀면 그래도 관심 가지는 사람 꽤 있을것같은데 정작 광고만 보면 착색만 강하고 채도 높은 촉촉틴트...아니 왜 마스크 안 묻는다고는 홍보를 안하나🤦♀️
컬러그램 아이즈원 모델도 하고 드라마 여신강림 방영할때 좀 흥했는데 지금은 인기 있는지를 모르겠다..진짜 내가 엘르걸 시절 틴트도 쓰고 내가 이 집 쿠션에 컨실러도 써봤는데 올리브영의 숨은 가성비 맛집이란말임ㅠ
개인적으로 진짜 애정하는 브랜드인데 잘 됐으면 좋겠다.
물론 발색샷 사기는 빼고. 왜 다들 보정으로 사기쳐요??
근데 왜 브랜드 이름 원래 컬러그램이었는데 컬러그램톡으로 바꿨다가 다시 컬러그램으로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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