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부지 여름용 쿠션으로 적합하다
운 좋게 2500원 배송비 체험딜을 통해 구매해봄. 수더분한 외관에 뚜껑이 잠금 열쇠 같이 똑딱거림. 아이들용 장난감과도 비슷해서 화장품스럽지가 않음ㅋㅋ. 아니면 계란 흰자나 떡쿠션 같음 ㅋㅋ 여기서 놀라웠던 건 다름 아닌 쿠션 퍼프다. 생긴 건 되게 허접함 더하기 허술함. 퍼프 질감이 평범한 듯 마시멜로우처럼 부들 말랑거림. 폭신X. 말큰 O. 이게 유달리 양 조절을 무척 잘해줌. 쿠션 내용물이 피부에 아주 얇게 올라감. 양을 많이 잡아먹는 퍼프냐 하면 할 말 없지만 이미 난 저렴하게 구매했기도 하고, 또한 중고가 제품도 아니니 양 조절 잘못해서 피부 표현 망치는 것보단 낫겠다 싶음. 내가 체험딜 오픈 시간보다 좀 늦게 주문한 나머지, 원래 톤다운 화장 즐겨 할 때도 많아서 괜찮긴 한데 (그래도 23호는 11~13호인 나한텐 무리지.) , 내 하얀 피부에 안 맞는 23호를 골랐건만 요즘 쿠션들 너무 환하게 나오네. 밝은 21호에 근접함. 밝게 나왔으니 나야 크게 이질감 없이 올라가 은근 괜찮았으나 그래도 23호부터는 피부 어두우신 분들을 위해 호수에 맞게 제대로 된 피부 컬러가 나와야하지 않을까... 이분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는 느낌임. 무튼 사용감은 촉촉하지도 뻑뻑하지도 않다. 여름에 알맞게 무난히 매트함이 속당김을 일으키진 않았다. 지속력은 일반적 쿠션에 지나지 않으며, 모공끼임이 없지 않아 있긴 하다. 내가 잘 쓰는 더랩바이블랑두 쿠션 저렴이로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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