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버즈인보다 스톤브릭 클오가 훨 낫네
스톤브릭에서 11일간 배송딜 체험 특가 여정이 진행중이고, 이 틈을 타 퀵앤카밍 3종 세트 중 클렌징 오일을 선택했다. 세계 4대 문명도 아니고 어련히 스톤브릭 강에 휘말려선😅 상품 낚시 열심히 해서 먹잇감 두둑이 잡아놨다. 2500원의 기쁨 향연이로다.
본론만 얘기해서 바로 이전에 샀었던 넘버즈인 클렌징 오일에 비해 스톤브릭 것이 사용감부터 마무리감까지 더욱 마음에 든다. 만족도 격차가 월등함. 전자는 건성에 가까우신 분들이 쓰시길 바라는 바이고, 후자는 수부지들이 부담없이 사용하실 수 있을 거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넘버즈인한테 악의 없음. 그저 나랑 잘 안 맞는 거일 뿐....ㅎ
둘 다 향은 연한데 호감은 아니다. 구태여 인식하지 않고 그냥 쓰라면 그러려니 쓰게 되나 그렇다고 코 가까이 대고 깊게 호흡하긴 일반적인 인공 향료 냄새가 일렁이며, 속이 울렁인다. 외관상 스톤브릭 클렌징 오일은 용기에 기하학적인 도형만 큼직이 박혀 있고 뭘 꾸민 것들이 없이 직관적이어서 너무 레고 같고 제품력이 형편 없어 보일 수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난 이들의 디자인이 특색 있고 준수하다고 보는 입장. )
오일과 섞인 히알루론산 비슷한 물렁한 제형이 비교적 가볍다. 넘버즈인처럼 묵직한 감이 크게 없다. 얼굴에 뻑뻑하지 않게 펴발리고 총총 롤링해주면 과잉 피지들이 뽁뽁 떨어져 나간다. 다음 유화 단계로 넘어가주니 우윳빛 물결이 산뜻하게 뒤번지듯 훅 사라진다. 얘네도 금방 깨끗이 씻긴다. 수분만 퐁퐁 지켜주는 선에서의 중량감이라 더욱이 클렌징 시간이 불편하지 않았다. 여름 한정일지는 몰라도 세안 후 속건조도 잘 안 느껴지고 트러블도 현재까진 안 일어났다. 내심 거뭇거뭇해진 블랙헤드도 차차 정리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기념 행사로 싸게 샀으니까 혹여나 잘 안 맞을 경우 바디 선크림 클렌징용으로 막 낭비하자 싶었는데 품질이 적절히 괜찮았다. 심지어 1+1 행사도 종종 하는 것 같던데 가격면에서도 스톤브릭 압승.
수부지나 지성 피부는 스톤브릭, 건성에 가까운 복합성 또는 건성은 넘버즈인.
•내일 톤업크림 0원딜도 구매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음. 마지막날 피규어 세트 립스틱 라인은 안 살 계획. 그다지 끌리지도 않고 이런 흔치 않은 기회 여지없이 개최해주셔서 너무나 환영이지만 터치 리퀴드 립과도 이하동문으로 너무 재고 떨이 느낌이라. ++) 톤업크림은 '모이스처'로 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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