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격엔 다른 제품
굉장히 다양한 방법으로 오랜시간 공들여 사용해보느라 평가 리뷰를 남기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피부 상태가 좋지 않을 때도, 좋을 때도, 베이스를 건조하게 깔았거나 리치한 유분감으로 깔았을 때 모두 사용해보고 리뷰를 남깁니다. 숙고의 시간을 거쳐 작성된 리뷰라는 것, 최대한 자제하겠으나 본 사의 발전을 위해 간신 아닌 충신이 되어 목을 내놓고 쓰는 심정이라는 점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평가단으로 선정되어 최대한 긍정적인 마음으로 제품을 사용하고 리뷰를 남깁니다.
이 쿠션의 최대 강점은, 쿨링감입니다. 쿨링감이 굉장히 뛰어나고 촉촉합니다. 가볍고 발림성이 좋아 한 번의 펌핑으로 퍼프에 묻은 내용물로 광범위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굉장히 가벼워요. 무겁고 답답한 화장을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쿨링이라고하면 가을 겨울과는 상관없다고들 생각하실 수 있는데, 오히려 겨울철 실내 난방으로 피부가 열이 오르고 건조하기때문에 여름철보다 훨씬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적은 양으로도 가볍게 발리는 면,쿨링감에서 다른 쿠션제품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퍼프에 찍히는 별모양도 귀엽습니다. 좋은 발림성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하지만 피부톤이 균일하게
커버가 잘 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유분기 적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세미매트같다고 표현하시는 듯 싶습니다. 건성이신 분들은 불만족스러우실겁니다. 촉촉한 제품들은 보통 글로우함을 유지하기 위해 유분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오일리하지 않아요. 말 그대로 수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분감이 적으니 촉촉한 수분감에 비해 살짝 건조함을 느끼실 듯 해요) 17~20호 정도의 밝은 피부가 사용해도 크게 어둡게 느껴지지 않은 색상도 괜찮습니다.
그러함에도 제가 이 쿠션에 높은 점수를 주지 못한 이유를 말씀드리려합니다. 가볍다, 무겁지 않다고 말씀드린 만큼 커버력에 큰 기대가 어렵습니다.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이다=커버력이 떨어진다 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밀착력도 아쉽습니다. 피부에 착 붙어있는 느낌을 받기 어렵습니다. 사실 아쉬운 정도가 아니라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되었다고 할 만큼 실망스러운 정도였어요. 저는 보통 피부화장을 했을 때 제품의 지속력을 중요한 부분으로 신경쓰지 않는 편이고, 그렇기에 대부분의 제품의 지속력에 큰 불만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그런 제게도 눈에 띄게 부족한 지속력 입니다. (지문 인식 기능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롱웨어라는 이름이 무색합니다. 제품명을 조속히 바꾸셔야 할 정도로요. 촉촉한 제품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임도 맞지만 위에 다른 색조제품을 깔면서 벗겨지는 정도가 아니라 실수로 손가락이 스치면 화장이 벗겨집니다. 오우...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못되었습니다. (개발자님들 보완해 주세요) 지속력은 언급드릴 수 없을 정도겠지요. 스치면 사망이니 몇시간 후 제품이 남아있는 것은 미라클일까요? 자연스런 생얼느낌X생얼O입니다. 쿠션의 케이스는 굉장히 매력적이나 제품력은 아쉽습니다. 제품의 무너짐을 알 수 없어서 남기지 못했어요.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으니... 그리고 모공끼임이 매우 심해요. 저는 모공이 심하지 않은 편인데도 바르고 난 후 시간이 경과해서 뭉치고 끼이는게 아니라 처음 바를 때 부터 모공에 턱턱 박혀있는 느낌입니다.
저는 리뷰에 있어 굉장히 후한 편이며 객관적이라고 자부합니다. 제가 남긴 리뷰 히스토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쏘쏘 밑으로의 제품은 손에 꼽을 정도이지요. 비브라스 굉장히 기대했는데 실망스럽습니다. 다음 제품은 아쉬운 점이 보완되어 출시되리라 믿고 딱 다음 제품까지 제 마음을 돌릴 기회 드리겠습니다. 좋은 제품으로 꼭 다시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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