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에서 충동적으로 샀는데,
일단 보라색빛에 수분감이 뿜뿜! 묽어서 뚝뚝 흘러내릴 정도의 제형이구요.
메이크업 베이스의 역할을 해주는데,
밀림없이 스르르 발리고 촉촉 윤광이 돌아요.
보라색인 것 치고는 워낙 묽다 보니
피부의 노란기를 드라마틱하게 잡아주진 못해요. 같은 이유로 톤업 효과도 굉장히 미미하다고 보심 됩니다.
그리고 명색이 프라이머인데 전반적인 피부결이나 요철을 매끄럽게 잡아주진 못해요. 전후 차이가 극히 안느껴진달까..
실키하게 피부 요철을 잡아주는 여러 프라이머를 써온 1인으로서 느낀 점은...
사실 이 제품에 왜 '프라이머'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의문이 들더라구요.
여름에 사용하기에는 넘 촉촉하다보니 광이 부담스럽게 느끼실 수 있어요.(특히 지성/복합성 분들)
보송 매트한 표현과는 확실히 거리가 멀거든요.
마스크 쓰면 금세 찍히거나 자국이 잘 나게 돼요.
물론 아르마니 파데와 병행해서 사용하진 않았어서, 같은 브랜드 제품으로 같이 썼을 때의 시너지 효과는 알 수 없으나,
사용감 및 지속력 전반적인 평가는 그냥 쏘쏘입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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