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에 비하면 실망스러운 질임. 일단 내가 갖고 있는 브러쉬 중 가장 비싸고 소재도 가장 고급스러운데... 그거 만큼을 못하는 느낌.
종종 같은 라인 포니14와 같이 묶은 블러쉬 세트가 3만원대로 할인하는데 그 때 노려서 구매하는게 가성비적으로는 훨씬 나을 듯 하다. 난 이거 하나만 사고 싶어서 2만원대로 할인할 때 샀는데 솔직히 돈값 못함. 다람쥐모+양모인데 다람쥐모는 당연히 부드러울 것이고 양모도 피카소인 이상 아무리 저가 라인이어도 고급 양모 쓸텐데 왜 볼에서 굴리면 따가운지 모르겠음. 적어도 인조모보단 부드러워야 할거 아녀... 개인적으로 엘프 그 저렴이가 더 부드러웠음...
그리고 다른 분들도 꾸준히 언급하시는 부분인데 털빠짐이 너무 심함. 몇 번 쓰면서 손으로 털어서 빠지는 털을 계속 골라냈더니 이젠 좀 덜해졌는데 처음 샀을 땐 진짜 털 엄청나게 빠졌음. 탈모 온 줄 알았음. 이렇게 빠지면 나중엔 털이 남아나나 싶었음.
퍼포먼스는 만족함. 양모 섞여서 마냥 발색 옅지도 않고 커팅도 예쁘게 잘돼서 특별히 손기술 좋지 않아도 볼에 톡톡 부비작 하면 경계짐 없이 예쁘게 잘 펼쳐짐. 브러쉬 커버가 따로 없어서 처음 샀을 땐 모가 좀 퍼져있는데 커버 따로 구해서 씌워두면 모가 모여져서 더 쓰기 좋음.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