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스톤 사용중입니다!
다이아몬드 파우더를 굳혀서 만들어놓은 것 같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까마귀라 스틸라도 홀리카도 여러 개 갖고 있고 이니스프리 한정판 삐아 홀리카 호일섀도우 등 반짝인다는 것들은 다 사재끼는 사람인데, 3만원에 육박하는 값을 주고 산 보람이 너무너무 있어요..
문스톤은 백금빛 글리터펄입니다. 스틸라나 홀리카처럼 커다랗지 않은 펄인데, 네.. 안 커도 괜찮습니다. 반사해내는 광량이 남다르니까요. 크고 굵은 스틸라식 호일광보다는 아무래도 덜 반짝이지만, 같은 크기의 펄 중 단연 최강의 영롱함을 자랑합니다.
인터넷으로 발색 없이 구매했을 때, 첫 발색 때는 사실 그리 크지 않은 펄 크기에 실망했어요. 그런데 승부용 화장(???)을 할 때는 꼭 이것만 찾게 됩니다. 스틸라류의 펄이 굵직한 메탈펄이라 빛을 안 받을 때는 텁텁한 회색 가루처럼 보인다면, 이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색상도 범용적이라 어디에 올려도 예뻐요. 이거 하나 사면 같은 색상의 다른 펄 섀도우들은 쳐다도 안 봐도 됩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돈을 아끼는 셈이죠.
대체 무얼 갈아넣은 걸까요? 이것도 다이아몬드를 갈아넣은 걸까요?
+ 19.1.24 썬플레어 추가)
한정 소량 입고됐다는 썬플레어도 구매했습니다. 골드+쿠퍼 어드메의 펄입니다. 베이스색상은 없고, 펄크기는 문스톤<썬플레어<스틸라예요.
적도권의 바다에서 일몰을 바라볼 때 수면에 부딪혀 반짝이는 햇빛을 연상케 합니다. 매우.. 매우 반짝이고 아름답습니다... 이것 역시 같은 크기의 펄 중 단연 최고로 반짝입니다. 고급지고 화려합니다.
백화점 화장품 거의 안 쓰는 로드샵성애자지만 이 느낌은 국내 어느 로드샵도 대체 못 해요. 프레스드 펄치고는 밀착력도 괜찮은 편이에요.
쌩웜톤 글리터지만 쿨톤분들도 기분 나시면 뉴트럴한 베이스 섀도우와 함께 눈두덩이에 살짝 올려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웜톤인 저는 연보라&블루펄을 그런 방식으로 자주 쓰거든요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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