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모공커버가 뛰어나고, 피부결 표현이 괜찮은 편이다. 쿠션은 대부분 결이 텁텁하게 표현되는데, 이 녀석은 나쁘지 않음. 그러나 건성피부는 겨울에는 못씀. 아침에 바르고 나갔다가 6시간 정도 지나니 군데군데 들뜸을 발견. 피부에 잡티나 뾰루지가 별로 없어서 그런 커버는 모르겠지만, 홍조는 꽤 잘 가려준다. 안은 촉촉 겉은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쿠션이라 라오스 여행 때도 잘 썼다. 건기의 라오스는 한낮에 35도까지 올라가지만 건조해서 끈적이거나 하지 않은데, 피부에 굉장히 편안하게 잘 맞았다. 반면 태국은 습도가 80퍼센트를 계속 웃돌아서 그런지 끈적여서 쓰지 않았다. 땀과 습기와 쿠션 3종세트가 모여서 몽글몽글 피부에 뭉치는게 몹시 더러움 ㅠㅜ... 의외로 매트한 듯하면서도 습기에 약한 듯한게 아이러니. 기초를 탄탄히 하면 4계절 잘 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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