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파운데이션은 정려원 씨가 쓰셨어서 그런지 리뷰가 많은데 쿠션은 없네요 ㅠㅠ 그래서 하루 딱 써본 거지만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이 있을까 해서 남겨요. 추후 기회가 되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색상: 21호 사용했어요. (평소 17~21호 사이의 봄웜 피부톤) 옐로베이스에요. 화사한 맛은 별로 없는데 볼의 홍조를 잘 잡아줘서 좋았어요. 근데 목 색깔보다 쬐끔 더 노랗네요 저한텐. (제가 좀 뉴트럴한 편이라 옐로보단 핑크베이스 파운데이션을 즐겨 씁니다.)
질감: 유분은 갖고 있지만 약간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편. 그래서 건성에겐 비추하고 중성/복합성에게 개인적으로 추천해요. 어느 정도 유분을 가지고 있는지라 지성에겐 케바케... 개인적으로 시간이 좀 지나고 보니 더 예쁘네요.
커버력: 상 정도! 붉은기 커버를 특히 잘 해 줍니다. 다만 쪼끔 두껍게 발리는 느낌이에요.
지속력: 지금 처음 바르고 6시간 넘게 지났는데 거의 무너지지 않았어요! (이마와 코는 중간에 파우더팩트로 한번 처리했습니다.) 제가 파운데이션에서 가장 중시하는 게 피부표현과 지속력인데 그래서 이 쿠션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특히 쿠션이 리퀴드 파데보다 지속력에 더 취약하다는 걸 감안해서... 아, 다크닝은 좀 있어요.
밀착력: 상당히 좋았어요! 얼굴 찍어봐도 내용물은 잘 안 묻어나와요. 퍼프도 쫀쫀한 편이라 내용물과 궁합이 좋은 듯하네요. 그러나 약간 두껍게 발리고 떠 보이기 쉬워서 양조절은 유의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저에겐 이 제품의 포지션이 좀 애매하네요. 쿠션으로만 화장하시는 분들이 유용하게 쓰실 수 있을 듯한 제품입니다. 다른 제품을 쓰지 않아도 지속력, 커버력이 우수한 편이기 때문이에요. 저의 경우 아침에 리퀴드로 화장하고 중간에 쿠션으로 조금씩 수정해주는 터라 좀더 라이트한 쿠션을 필요로 해서 그건 좀 아쉽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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