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사실 모공을 가려주거나 하는 제품은 아니고 자잘한 펄로 피부를 광이 나게 하는 제품이라 많은 분들이 언급했듯이 파데 전에 바르기보다 파데 후에 하이라이터 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는 그보다 파데에 3:1정도로 섞어쓴다. 매트한 파데를 즐겨쓰는 편이라 잘못하면 얼굴이 텁텁해 보일 수 있는데 이 프라이머를 섞으면 매트한 파데가 덜 매트하고 얼굴도 덜 텁텁해보인다. 하이라이터로 쓰기에는 베이스가 밀릴 것 같아서 좀 피하게 된다.
피부 상태가 좋거나 시험기간에 화장하기 좀 그런 날은 썬크림에 이 프라이머만 슥 발라놓고 나가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날은 거의 없다ㅋㅋㅋㅋㅋ
브들의 가격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더이상 재구매는 못할 것 같다. 뷰티위크때 대용량으로 한 병 사놨는데 이 병 다쓰면 그냥 안쓰려고 한다.
-------------- 한참 후 추가
최근 이 프라이머를 다시 쓰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발라놓고 파운데이션을 바르면 피부 자체가 훨씬 좋아보인다. 화장 지워지는게 싫어서 항상 파우더처리를 해주는데 이 프라이머를 바르고 파우더를 하면 은은한 속광이 나서 그런지 피부가 막 매트해보이지 않는다. 또 잘 가려지지않는 여드름 흉터 같은것도 속광으로 피부가 좋아보이니 눈에 훨씬 덜 띄는 듯 하다. 이번 뷰티위크때 한병 더 샀다.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