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기간에 3600원에 샀다.
이걸 다 썼을 때 잠깐 사용을 중단하고 집에 있던 다른 튜브형 립밤으로 대체했었는데, 입술이 갈라지고 아파서 도저히 못 참겠어서 리뉴얼됐음에도 이걸로 다시 사왔다.
리뉴얼 전보다 가격은 올라가고 용량은 줄어들었다.
그래도 인기가 많은지, 이건 하나 남았었고 망고는 여러 개 있었다.
내용물이 리뉴얼 전과 비슷하겠거니 했지만 아주 약간 더 묽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도 일부러 먹지만 않는다면 쉽게 증발하진 않는다.
촉촉하고 밤에 자기 전에 입술에 듬뿍 올리고 자면 다음날 아침에 각질을 잘 불려 줘서 참 좋다.
이 제품 (리뉴얼 전부터 지금까지)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입술 트는 고민이 사라졌다.
예전엔 여름에도 자꾸 트는 입술 때문에 매트 립을 멀리했다. 그렇게 좋다는 바세린도 발라 보고 입술 팩이라는 것도 해 봤는데 나아지지 않았던 입술이 이거 쓰고 나선 항상 립제품을 바르기 좋은 최상의 상태다.
힘을 꾹 줘서 짜야 되는 케이스로 바뀐 건 내겐 불필요했다.
이전 제품 튜브가 터진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나는 휴대하지 않고 집에만 둬서 그런지 한 번도 터진 적이 없었다.
이전 제품은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케이스였기 때문에 다 쓴 것 같아도 계속 꾹꾹 짜면 계속 나와서 완전히 안 나올 때까지 꾹꾹 쓰는 게 가능했는데 이건 그렇게 짜내기 좀 힘들 듯.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