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에스티로더에서 질렀더니 부매니저 언니가 샘플로 이것저것 챙겨줌 ㅇㅇ 폼클도 그중에 하나.
백화점 브랜드 폼클로서는 처음이고(폼클을 만원 이만원 넘게 주고 사는게 왠지 아까운 기분 탓) 그 외 왠만한 로드샵 브랜드 및 저명한 퍼펙트 휩은 써봤으니 그것들과 비교할 수 있겠음.
보통 로드샵 폼클은 (개인적으로) 1) 촉촉하고 피부에 큰 자극이 없으나 세정력이 시원찮고 찝찝한 느낌 2) 세정력이 좋고 잔여물을 말끔히 씻어주는 느낌이나 피부에 자극이 있고 수분을 빼앗아 속당김을 유발하는 친구
로 나뉠 수 있는데 에스티 폼클은 양자의 장점을 각각 적절하게 취한 폼클이라고 하겠다. 촉촉하고 세정력이 좋으며 피부에 큰 자극 없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
퍼펙트 휩과 비교하자면, 퍼펙트 휩은 거품은 잘 일어나는데 손등에 짜서 그걸 손으로 잘 짓이기면서? 뭉개면서 비벼야 거품이 제대로 균등하게 일어나는데, 본 제품은 제대로 뭉개지 않아도 부드럽게 풀어지며 거품이 잘 일어난다. 애초에 거품=세정력은 아니니 거품과 가격 빼고는 큰 장점을 못느끼는 퍼펙트 휩과의 비교는 패스.
가장 큰 단점은 아마 가격이라 하겠다. 클렌징 폼을 3만원 넘게 주고 사는 건 아마 내 성격에 죽었다 깨어나도 안될 듯 하다...
결론 : 기능은 여타 로드샵 브랜드 (백화점 브랜드 제외) 및 유명한 퍼펙트 휩과 비교하여 좋음. 그러나 가격이 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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