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공 커버 잘되고 메이크업 밀착 짱!
모공이 신경 쓰이는 편이라 파운데이션 전에 꼭 프라이머를 쓰는데, 베네피트 포어페셔널은 워낙 유명해서 써봤어요. 손등에 짜보면 살짝 베이지빛의 실리콘 제형이라, 처음엔 매트하게 느껴지지만 피부에 펴 바르면 보송하게 밀착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모공 블러링 효과예요. 코 옆이나 볼 쪽 모공이 넓은 부위에 얇게 바르면, 확실히 피부결이 정돈돼서 파운데이션이 덜 끼고 매끈하게 표현됩니다. 다만 너무 많이 바르면 밀착력이 떨어지고, 메이크업이 밀릴 수 있으니 ‘소량만 얇게’ 바르는 게 핵심이에요.
피지 조절력도 나쁘지 않았어요. 저는 수부지 타입이라 T존은 유분이 금방 올라오는데, 이 제품을 코 옆에만 부분적으로 사용했더니 오후까지 번들거림이 덜했어요. 하지만 완전히 피지를 막는 정도는 아니라, 여름철 땀이 많을 때는 수정 화장이 필요했습니다.
좋았던 점은 메이크업 지속력 강화예요. 프라이머를 안 썼을 때보다 파운데이션이 훨씬 균일하게 유지됐고, 모공 부위가 들뜨거나 무너지는 일이 줄었어요. 피부가 부드럽게 정리돼서 베이스가 잘 먹는 느낌이었어요.
단점이라면, 건성 피부엔 살짝 건조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피부가 당기거나 각질이 있는 날엔 오히려 모공이 더 도드라져 보이기도 해서, 이런 경우엔 수분감 있는 베이스를 먼저 깔고 그 위에 사용하는 게 좋았어요. 향은 은은하지만 살짝 인공적인 느낌이 있어서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아요.
✔️ 장점
즉각적인 모공 블러 효과
피부결을 매끈하게 정돈
메이크업 지속력 향상
피지 조절력 무난
❌ 단점
건성 피부엔 다소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음
과량 사용 시 메이크업 밀림
향이 인공적이라 예민한 분은 주의
💬 총평:
베이스 전에 모공 부위만 부분적으로 써주면 확실히 매끈한 피부 표현이 가능해요. 전체적으로 바르기보다는 T존·코 옆 중심으로 국소 사용할 때 가장 만족도가 높았어요. 유분이 많거나 모공 고민이 있는 분에게 추천, 반면 건성 피부는 보습 후 사용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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