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속력 커버력 다 맘에 듦
일단 첫인상부터 너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이라 파우치에 넣고 다니기 딱 좋았어요. 무게도 가벼워서 휴대하기 편하더라고요. 케이스가 부드러운 질감이라 손에 착 감기고, 열고 닫을 때도 튼튼한 느낌이 들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쿠션 자체는 정말 가벼운 느낌이었는데, 바르면 피부에 딱 붙으면서 자연스럽게 커버해줘서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매트한 마무리감인데도 건조하거나 답답하지 않고, 오히려 보송보송한 느낌이 하루 종일 유지돼서 너무 좋았어요. 평소에 기초케어를 꼼꼼히 하는 편이라서 그런지 더 잘 맞는 것 같기도 해요. 번들거림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되어서 유분기 많은 피부 분들도 꽤 만족할 것 같아요.
커버력은 자연스러운 편이라 붉은 기나 잡티 정도는 충분히 커버가 됐지만, 완전 고커버를 원하시면 좀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데일리로 가볍게 바르기에 딱 좋았어요. 무엇보다 톤업 효과가 은은하게 되면서 피부가 건강해 보이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자외선 차단 지수도 있어서 한여름 외출할 때도 부담 없이 쓸 수 있었던 점도 플러스였어요.
지속력도 꽤 괜찮아서 오전에 바르고 오후까지 얼굴이 깔끔하게 유지됐어요. 다만 땀을 많이 흘리거나 마스크를 오래 쓰면 약간 밀리는 느낌은 있었지만, 이 정도면 쿠션 제품으로는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리필도 따로 구매할 수 있어서 경제적인 면에서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