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부지의 데일리 쿠션
디자인이 독특해요 어디서 꺼내면 이목을 끄는 귀엽고 유니크한 디자인입니다. 다행히 퍼프 디자인과 거울모양은 클라우드 모양아닌 동그라미라 사용에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외관만 귀엽고 내용물이 구렸으면 오히려 반감이었을텐데, 생각보다도 꽤 괜찮아서 만족하고 출시일부터 지금까지도 정말 잘 쓰고있는 아이템이에요. 에뛰드 쿠션은 처음인데 올리브영에 입점되어 있어 구매도 편리했습니다. 기획으로 구매하면 가격적으로도 괜찮았어요. 촉촉하고 맑게 발리는게 특징적이에요.데일리로 쓰기 좋아요.
색상은 좀 아쉬워요. 맑게 발리는 건 좋은데, 이런 특징 때문인지 19호와 21호를 테스트 해봤을 때 큰 차이를 못 느꼈습니다. 커버력이 적고 흰기 없는 맑은 은은한 옐로 색상이에요. 커버가 아예 안되는 건 아니고 어느정도 붉은기 완화와 전체적 톤 정리에는 충분해요.
단독 사용 후에도 묻어나지 않고 세미매트로 픽싱되는 느낌이 있지만, 착 붙는 느낌은 아니라서 덧바르거나 레이어링시 약간 밀림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장퍼프가 좀 아쉬워요. 쫀쫀은 아니고 파우더 퍼프처럼 보송한 촉감인데 퍼프가 쿠션 많이 먹는 것 같고, 밀착력있게 발리기 보다는 피부결을 정리해주는 느낌이라 개인적취향으론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촉촉하고 발림성이 좋아 만족했습니다. 얼굴에서 뭉치거나 끼이지 않고 깔끔해요. 지속력도 나쁘지 않고, 땀이나 바람 없이는 수정없이 반나절도 괜찮았습니다. 베이스 꼼꼼하게 해주면 더 지속력이 올라갈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기본 텍스쳐가 맘에 들어서 가벼운 기초와 선크림 후 바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은 장점이자 단점은, 정~~~말 깔끔하게 날아가요. 긁히거나 뭉치지 않고.. 묻어나거나 기름뜸도 없는데... 잊고있다 보면 어느순간 사라집니다.. 근데 이게 더럽게 무너지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해서 저에겐 장점인 부분이고, 특히 티존 유분이 많아 코가 금방 지워지는 편인데 비교적 균일하게 날아가서 오히려 좋아요..!
광 있으면서 약간만 보송해지는마무리라 피부 좋은 사람들이 쓰면 정말 자연스러운 메이크업 될 거 같아 추천합니다. 저는 끼임 없는게 맘에 들어서 여드름쟁이여도 만족스럽게 잘 썼어요~! 쿠션 유목민으로 살다가 신제품 나와서 도전해본건데 한동안 재구매로 계속 쓸 거 같아요
적당히 촉촉하게 피부결 정리를 원하는 중성 수부지가 무난하게 매일 쓸 수 있는 쿠션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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