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피스퀘어 블랙 스펙트럼 에디션) 베러 댄 치크

진저나잇 사용 롬앤이 은근 뮤트한 컬러를 잘 뽑는단 말이죠... 누디하고 뮤트한 진저 베이지인데 노란끼, 붉은끼 쫙 빠지고 채도도 꽤 낮은 컬러에요. 두유치크라는 말대로, 두유나 밀크티가 연상되는 컬러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베러댄치크 중엔 이번 이나피스퀘어 에디션 컬러 두 가지가 가장 채도도 낮고, 블랙이 섞인 느낌이에요. 기존에 있던 너티누드나 페어칩에 비해서 명도, 채도가 낮고, 붉은끼나 노란끼도 좀 더 빠졌습니다. 너티누드나 페어칩은 흰색 혹은 밝은 회색 정도가 좀 섞인 느낌이었다면, 진저나잇은 투명한 블랙이 조금 섞인 느낌... 본인은 가을딥(다크 베스트), 옐로우 베이스 23호라서 볼에 올렸을 때 크게 티가 나지는 않았지만, 블러셔 색감이 진하면 별로 안어울리는 편이라서 오히려 휘뚜루마뚜루 쓰기 좋았어요. 제 기준으론 묘하게 흰끼가 도는 듯 안도는 듯한... 그런 느낌이 조금 있었지만 일반적인 흰끼낭낭 코랄/핑크/베이지 블러셔들처럼 허옇고 텁텁하게/아예 티도 안나게 올라오진 않더라구요. 가을타입 전체적으로 추천하되 가을뮤트에게 가장 추천하고픈 컬러입니다. 제형은 뭐... 가루날림이 꽤 있지만 모공 잘 가려주는 그런 블러셔에요. 컬러랑 이런 블러리한 마무리가 꽤 잘어울리더라구요. 지속력은 무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