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로지 색만 보면 별 쪽쪽 만점
■[소다다방] 04 청량 톡톡 코랄■
보기만 해도 마음이 시원해지고 청량해지는 아이💎 힐링 그 자체. 벌써부터 과일 소다 한 병 쪽 들이켰음. 이번 케이스 외곽은 물론, 팬칸 그라데이션이 너어어어무 근사하게 이쁨. 아니 이럴 수 있나 섞어 쓰면 더 여리 뽀송하게 이뻐서 내 마음 살랑살랑 간질대는데, 무턱대고 툭 얹다간 수많은 가루에 코도 근질거림(ㅋㅋㅋ) 뭔데요 이 한결같음.
위쪽 색은 민트껌 색감? 아니다 민트 슈가 색감이라 봐도 무방할 만큼 민트빛 한 톨 솔솔솔 들어간 하얀 가루 천지다. 근데 그게 오묘하고 시원하면서 상쾌하기까지 하다. 완전 소다 민트는 마법의 가루임. 자유자재로 비율 맞춰 슈가 코랄 부분과 섞어 바르면 자몽 에이드 마시는 것처럼 주황한 화사함이 벌컥벌컥 쏟아지는데 이쁜 생기 가득! 무채색이던 얼굴 그늘 아래 채도가 점점 살아나 탄산수처럼 톡톡 튀는 매력도 겸비함.
생기란 생명력 무한 올라갈 뿐, 막 눈 찔릴 듯 쨍한 색은 아니라서 볼에만 가볍게 포인트 남길 수 있다. 민트와 코랄 이 두 색상의 은근한 상반된 매력을 똑 떨군 상쾌한 빛깔이 가득히 들어차 신선한 느낌을 준다. 왠지 볼에 컬러 파우더 스르르 얹고 그 위에다가 블러셔 처리감의 연출같이 한 번에 두 일을 끝낸 기분임.
어쨌거나 색이 힐링 장난 아님. 상큼하게 톡 쏘는 발랄함 한 스푼에 올인. 그 나머지는 힐링 스푼 힐링 스푼 힐링 스푼 힐링 스푼. 무한 소장하고 싶게 포장 패키지부터 싱그럽게 무장해버리고 마는데 체리 콕! 박힌 각인까지 온통 숨 멎게 하는 상큼함이다.
단순히 새콤한 환타 색이라 그치기엔 숨 막히는 이쁨이 다 했으나
환장하는 가루 흩날림 피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이런 컬렉션 내준 걸 그저 흐뭇하게 바라보게 되는 거 어떡하라고ㅋㅋ 오늘도 청량 톡톡 코랄이 주는 은은한 화사함으로 한번 더 볼을 축인다. 싱그러운 색감 바르니 하루종일 싱글벙글. 어느새 미소 가득한 온화 얼굴 인간 됨^^
4호 이전 호수들은 너무 옅게 올라온다고 해서 구매를 망설였던 게 없지 않아 있었건만 청량톡톡이 써보고선 다른 색상들도 가져와야 되겠는걸... 하는 여운감이. 어째. 큰일이다. 가만 보면 제 손에 수없이 거쳐간 페리페라 치크들. 안 좋은 순간들이 없다ㅠㅠ
요새 섀도우&블러셔 열성적으로 모으는 중이라 소다 뭐뭐 라인 틴트는 나중에 되어서야 찬찬히 눈에 담을 것 같은데 색이 싱긋 웃고 싶도록 맑고 개운한 느낌을 느끼며 일단 찜ㅎㅎ 아 진심 번뜩이는 신상 색조들에 눈 터질 것 같아...ㅋㅋㅋㅋ
끝.
*아래 글 안 봐도 됨. 넘기세요.
<밑은 나의 화장법, 내가 하는 화장 방식임. 기록용.>
: 1) 블러셔를 눈썹 주변에도 바르곤 하는데 좀 다양한 방법으로 함. 눈썹 주변 전체를 해주거나 눈썹 끝에 또는 눈썹 앞 사이.
(이렇게만 끝나줄 때도 더러 있음.)
: 2) 그리고 이마 눈 코 입을 '◇' 모양을 블러셔를 칠해준다. 그러니까 양볼과 턱끝(+코끝)은 해주는데 눈과 이어지듯 눈썹 사이도 칠해주면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콧대 밑까지 너무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블러셔로 이마를 한번 끊어준다?는 느낌이라 하면 될까. 특히 입가 주변에도 살짝 블러셔 해주기도 함. 입꼬리쪽에 블러셔 얹어주니까 묘하게 색다름. 입꼬리 음영 지는 쪽 말이다. 입꼬리 블러셔ㅋㅋ (뭔가 적응이 안 된다면 흰기 밝은 블러셔로 시작해보는 것도 괜찮음. 근데 색 있는 블러셔로 해주면 진짜 이쁨.) 펄까지 더해주면 금상첨화. (펄 안 해줘도 됨. 입꼬리 양쪽에 펄 촤라 붙이는 것도 이쁘긴 하더라.) 아 입술 바로 위 인중쪽에 블러셔 바르는 것도 이목구비 좀 짧아보이는 듯 확장 느낌 나서 신선하고 괜찮았음.
: 3) 그리고 저는 볼가 블러셔 바를 때 콧대까지 블러셔 잘 안 바르고 코벽까지만 해줘요. 그렇게 연결되는 느낌을 선호하게 되어서요. 눈과 볼이 이어지게 그리고 그게 코벽까지 연결되면서 하이라이터로 한번 딱 끊어주는 걸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