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러: 챠오 로쏘
고급스러운 패키지에 예쁜 컬러감이 마음에 드는 제품이에요.
차오로쏘는 제형 컬러만 보면 오렌지색이 굉장히 강해보이는데, 입술에 올리면 오렌지 두어방울 섞인 코랄 컬러로 발색됩니다. 봄브라이트톤에 가장 잘 어울릴 컬러이고, 연하게 바르면 약간 살몬 코랄 느낌도 나서 예뻐요.
발림성이 굉장히 녹는 느낌으로 미끄럽고 가벼운 편이라 처음엔 너무 쉽다 싶었는데, 실제로는 약간 신경써서 발라줘야 하는 제형이에요. 그냥 슥슥 바르면 발림성은 좋은데 입술 전체에 고르게 도포되진 않고, 약간 진한 부분 연한 부분이 보여요.
한번 얇게 올린 다음에 립브러시를 이용해서 잘 펴주는게 예뻐요. 입술에 안착된 후에는 보송하게 변하는 워터블러 비슷한 제형이고요. 매트한 마무리감이지만 너무 건조하지 않고 가벼우면서 약간의 무광 광택이 느껴지는 스타일입니다.
오히려 블러셔로 썼을 때 더 바르기 쉬운 제형인거 같아요. ㅎㅎ 볼에 그냥 한번 콕! 찍은 다음에 퍼프로 살짝 블러해주면 자연스럽게 물든듯 연출됩니다. 컬러감 자체도 블러셔로 썼을 때 예쁜 컬러에요. 흰기 많은 살구색 블러셔를 먼저 넓게 깔고, 가운데 부분에 포인트 블러셔로 작게 넣어주면 상큼해요^^
블러셔+립으로 같이 쓰면 정말 sun-kissed 느낌으로 발그레하고 헬시한 룩이 됩니다. 얼굴 흰 분이야 당연 예쁠거같고, 잘 태닝된 분들이 쓰시면 섹시한 느낌도 날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