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은 피부결 사이에 색감은 혈색처럼
22호 가을딥
003 바이탈베쥬
[색]
중~저명도 중채도인데 온도감까지 미지근해 모브, 브라운, 말린 장미, 쌓아바르면 레드까지 보이는 오묘한 컬러입니다❤️🔥 사람에 따라 표현하는 방식에 따라 정말 다르게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브레이 립슬릭 러플리랑 되게 비슷하게 느껴졌는데, 양쪽 볼에 동시에 발색했을 때 확실히 차이가 느껴져요. 브레이쪽이 대놓고 웜하고 확실히 같이 발색했을 때 모브까지 보이는 바이탈베쥬보다 주황기가 조금 더 돕니다. 모두 좋음👌
언더를 다크하게 가는 날 이 블러셔를 콧잔등을
가로질러 가로로 넓게 표현을 하고 입술에도 이 컬러를 살짝 얹어줬을때 반응이 좋았어요 ㅎㅎ
[제형]
살갗 위에서 색깔 광이 동시에 섞여 얹히기보다 블렌딩을 하다보면 색은 위로 올라가고 광은 피부 사이 사이에 미립자로 박혀 쉬어하게 빛나는 표현이 나옵니다.
축축해 보이고 부담스러운 광 말고 바깥 생활중 피부에 광이 예쁘게 돌기 시작한 시점 그 느낌처럼요.
음.. 그런데 맨 얼굴에 색조 얹는 거 좋아하지만 이 제품은 요즘 계절 맨 얼굴에 얹으면 광이 쉽게 죽어버려요. 오히려 파운데이션 혹은 무기자차 위에라도 올려 베이스 입자와 결합됐을 때 이 특유의 속광같은 표현이 오래 지속됩니다.
색 지속력만큼은 걱정 안 하셔도 돼요!ㅋㅋ 처음 얹었을 때보다 오히려 살짝 날아가고 피부 온도에 녹았다 정착 됐다를 반복했을때 정말 제 혈색처럼 보여요.
일반적인 촉촉립스틱보다도 제형이 훨~씬 단단해서 양조절을 하기가 쉬워요. 일정 이상으로 체온에 반응해 녹아나오지 않습니다. 이 점은 오히려 화장 초보자분들한테 더 잘 맞을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소신발언]
진짜 좋긴 해요. 그런데 이 가격을 주고 사야될 만큼 독보적인 광은 아니라고 생각함.. 선물로 받아서 귀하게 잘 쓰고 있지 품 안에 들어오기 전과 생각이 바뀌지 않음.
이것보다 광 입자가 조금 더 크지만 비슷한 립앤칰 구매하시고 싶으시면 브레이의 립슬릭 제품 글로우 타입을 추천드려요.
크림치크 모아서 발색하면서, 아니 한참 이전에 이 제품을 아는 상태에서 브레이 립슬릭(이건 어플에서 무료로 제공받음ㅋㅋ)을 써보자마자 느낀게 바로 이거였음. 광 타입이 매우 흡사.. 손앤박 컬러밤보다 이쪽이 샤넬 저렴이임.
음 근데 정가 기준 용량 대비 가격 생각해보면 저렴이가 아니고 옆그레이드 정도일듯^^;
[딴소리]
1. 손앤박 아티스프레드 컬러밤이 이 립앤치크 저렴이로 유명했는데.. 색은 비슷할 수야 있겠지만 광 타입부터 광이 올라오는 방식도 너무 달라요.
손으로 만졌을때부터 이건 단단해서 마찰이 필요하고 손앤박은 녹진하게 묻어 나옴. 거기에 손앤박쪽이 광감 훨씬 크고 샤넬에 비하면 속광보단 겉광 같음.
샤넬: 안으로 파고드는 쉬머/손앤박 : 색감에 섞여 빛나는 광 딱 이 차이임.
왜 저렴이로 쳤는지 전혀 이해가 안 가는 부분임. 소비자측이 아니라 브랜드측 바이럴이었나 싶음.
좋고 나쁘고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손앤박꺼 아주 잘 쓰고 있음 03호는 빵꾸 크게 뚫렸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별점 5점 때림😘
2.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립앤치크 단색 하나에 이 가격..? 와 이거 내 돈 주고 살 일은 없겠다 하고 있었는데 작년 생일에 오랜 친구가 헬시핑크로 골라 카톡으로 던져줬어요. 내 픽은 바이탈베쥬로 옵션변경ㅋㅋ
화장을 하기 싫어하고 관심이 없어 전혀 안하는 타입이고 지금도 그런데 제 선물은 꼭 이렇게 비싸고 유명하다 싶은 걸로 골라주는..ㅜㅜ 하여튼 속성은 다르지만 반골기질 하나는 나랑 똑같음ㅋ 얘 덕분에 20대 초반에 입생로랑 립스틱도 써봤는데ㅎㅎ 그거 케이스 금형 아직도 안 버리고 있음 껴묻거리로 묻을거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