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
향은 설화수 특유의 한방 향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향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ㅎㅎㅎ 향이 세지 않고 은은하게 나서 크게 나쁘진 않았어요.
그리고 저만 느낀 걸 수도 있지만 예전에 설화수 제품을 썼을 때보다 전체적으로 향이 가볍고 산뜻해진 느낌입니다. 어렸을 땐 향이 좀 세다고 느껴졌는데 지금은 은은하게 나는 것 같아요.
♥︎제형
흰색의 크림 제형으로 일반적인 보습크림 정도의 점도입니다. 스패출러로 떠서 얼굴에 얹어두면 흘러내리지 않고 그대로 모양을 유지할 수 있는 정도의 점성이예요. 꽤 단단하고 쫀쫀함이 느껴지는 제형입니다.
♥︎발림성
꽤 단단한 제형에 비해 발림성은 좋은 편이예요. 손으로 그냥 쓱쓱 문지르면서 발라도 아주 매끈하게 잘 펴발립니다.
♥︎수분, 보습감
아무래도 탄력 크림이다보니 수분감에 비해 유분감이 많이 느껴지는 편이예요. 비율로 따지자면 수분4: 유분 6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보습 크림 대신 사용해주기 좋더라구요. 확실히 얘를 스킨케어 마무리 단계에서 발라주면 건조함이 훨씬 덜하고요, 피부도 쫀쫀해보입니다. 저녁에 바르고 아침에 일어나도 전혀 건조하지 않아요.
극건성이신 분들이 사용하셔도 괜찮으실만한 크림입니다.
♥︎마무리감
마무리감은 촉촉 쫀쫀한 타입이예요. 바르고나서 산뜻 하거나 보송한 느낌은 전혀 아니고, 쫀쫀 탱글? 요런 느낌으로 마무리됩니다. 지성분들보다는 건성분들이, 또 여름보다는 건조한 겨울 철에 바르기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양을 많이 바르시면 조금 기름지다고 느껴지실 수도 있으니까 적당양만 바르시는 걸 추천드릴께요.
♥︎피부 개선
아직 사용한 지 일주일밖에 안돼서 눈에 띄는 피부 개선을 느끼진 못했지만ㅎㅎ 확실히 이전보다 건조함이 많이 줄었어요. 저는 복합성으로 볼 주위가 특히 건조한 편인데 그 부분의 건조함을 채워주니까 전보다 볼 쪽 피부가 쫀쫀해보이긴 하더라구요.
♥︎자극감
사용하면서 피부가 붉어진다거나 트러블이 난다거나 하는 부작용은 전혀 못느꼈습니다. 저는 그 전까지 한방관련 화장품들이 잘 맞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요 제품은 괜찮더라구요. 아마 예전에 비해 피지량은 줄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피부타입이 변한 게 아닌가 싶어요ㅎㅎ 암튼 민감한 제 피부에도 괜찮았으니 대부분 무난히 쓰실 수 있으실 거예요.
그래도 사용 전 손목 테스트는 꼭 해보고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