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러: 뉴 심포니
일단 패키지부터 흔하지 않은 힌스만의 금형으로 만든거 같아서 좋았구요. 거울도 부착되어 있고, 크림 블러셔가 먼지 타지 않도록 별도의 플라스틱 덮개가 달려있는 점도 세심하게 느껴졌어요.
뉴 심포니 컬러는 정말 웜톤에게 너무 예쁜 컬러입니다. 크림타입 컬러는 뮤트 오렌지가 섞인 피치 컬러, 파우더타입 컬러는 채도높은 코랄 핑크 컬러에요. 하나씩 따로 써도 아주 예쁠 색감이고, 2개를 섞어발라도 잘 어울려요..!
저는 파우더 블러셔는 엄청 많은데 크림 블러셔나 리퀴드 블러셔는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거든요. 피부 블러해주는 효과가 떨어지고 양 조절이 어렵다고 느껴져서요. 그런데 그런 우려점들을 모두 불식시켜주는 크림 치크가 이 제품의 크림 제형이에요.
다른 도구 쓸 것도 없이 손가락으로 살짝 문지르면 자연스럽게 멜팅되어 묻어나도, 톡톡 두드리거나 문질러주면 돼요. 문지른다고 베이스 까지거나 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안착되고요. 제형 특성상 살짝 윤기가 나서 볼이 더 생기있어보여요. 마치 블러셔 위에 하이라이터 얹은 것 같은.. 자연스런 광택이 너무 예쁩니다..!
파우더 제형도 굉장히 고와서, 브러시로 살살 올리면 아주 블러리하게 표현되네요. 뭉침도 거의 없구요.
설명서에 나온대로 크림 치크를 볼 앞쪽에 바르고 파우더 타입으로 자연스럽게 옆 쪽을 연결했더니 화사하면서도 세련 그 자체에요.
요즘 흰기많은 핑크 블러셔만 많이 써서 좀 지겨웠는데, 뭔가 살짝 일본 매거진 패션 모델같이 스타일리시한 컬러감이 나니까 새롭네요. ㅎㅎ
그리고 크림타입을 베이스로 깔아서인지 컬러 지속력이 굉장히 좋습니다. 오전에 메이크업한게 저녁 8시까지 그대로였어요.
크림 치크 양을 늘리면 좀 더 sun-kissed 느낌의 혈색있는 블러셔가 되고, 파우더 치크 위주로 바르면 더 팝하고 화사한 블러셔가 돼요. 자기 취향대로 컬러감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에요.
기존에 갖고 있던 다른 블러셔 컬러와 각각 조합해봐도 재밌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