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퍼스널컬러에 대한 도와준 색
13-15호 여쿨 라그쉬
웜쿨 색상에 구애받지는 않으며
고명도 저채도 온도감에 더 크게 영향을 받으며
흰끼보다는 회끼도는 색상을 더 선호하고
홍조가득
핑크베이스 선호해요
#708번 포엠 구매
색상은 워낙 잘 알고 계실테니..생략할께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은 후기이니.
바쁜분들은..패스해주세용
TMI: 개인적으로는, 이 블러셔는 제게 색조를 쓰는 눈을 열어줬다고 해야하나..
그 전까지는 제게 어울리는 색이 뭔지도 몰랐고
왜 다른 여쿨라이트인 사람들에게는 베스트인 색상이
제게는 안 어울리는 지를 전혀 파악을 못했던 톤알못이였는데..
이 블러셔를 바르면서, 정말 잘 어울린다는 칭찬도 듣고
저도 그런걸 느끼면서..
제 퍼스널칼라나 맞는 톤에 대한 생각을 좀 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1. 기존의 동그란 케이스에서
리뉴얼된 오벌형 버전으로
포엠색상 함께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기존 원형케이스에도 포엠 색상이 있었는데..
약간 채도나 명도가 약간 다르다고 하시더라구요
2. 그당시에는 볼에 올리는 블러셔마다
안어울려서 블러셔란 분야는 거의 제 색조에는 포함되지 않는 그런 아이템이였어요
그나마 한달에 한두번
아주 가끔씩 바르던거는
크리니크의 발레리나팝,
나스의 Impassioned
슈에무라 흰끼가득 연보라색 번호까먹음
RMK 04번 살구색
한마디로 흰끼가 잔뜩 들어간 그런 친구들인데..
(생각해보면..데이지크 쿨블렌딩 웜블렌딩 이런 친구들과 큰 차이가 없는 아이들)
아주 제 얼굴에 찰떡이란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어색하기만 했고
홍조많은 내 얼굴에 블려셔는 정말 안 어울리는 건가보다..
이렇게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3. 그러다가..
항상 어렴풋하게 늘 흰끼가 많은것만 찾다가
포엠색상을 보는 순간,
왠지..회끼가 잔뜩 섞인 저 보라색톤은
내가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은 색인데..
느낌적으로 잘 어울릴것 같다는..생각에
포엠을 보고 혹시 저거이지 않을까..
하면 블라인드로 구매했죠
4.
진짜 이 반항아 같은 색을 사면서도 ㅋㅋ
이게 어울리겠냐 싶었는데..
제품을 받고 볼에 처음 올려보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블러셔를 바른 제 모습이 괜찮다고 느낀 건 처음..
5. 블러셔 잘 안하고 다니던 제게
인생 처음으로
나도 블러셔가 잘 어울릴수 있구나 하는 용기를
주었던 색상이었고,
정말 칭찬을 엄청 받았던..
심지어 그런 색상이 어떻게 어울려..라는 말도 들었던 ㅋㅋ
한편으로는 그동안 나의 화장이
왜 그리 어색했는지
남들에겐 인생템이라며 이쁘다고 했던 것들이
왜 그리 안 어울렸는지가
해결이 되면서
코덕으로서
며칠..해탈의 순간을 겪었지요 ㅋㅋ
6. 그후로는
매번 립스틱을 사러가도,
아이새도우를 사러가도
톤망질팡 하던 제가
점차 이 라카의 포엠과 어울릴까..
이런 전체적인 그림을 자꾸 그리면서
제품을 고르게 되자..
뭔가 톤알못에서 톤잘앎으로 갈아타게 되는, 인생역전
7. 아마 항상 볼에 가장 여릿여릿한 핑크색 살구색 올려도
뭔가 어색하고 진짜 촌스러워진다면..
회색을 타야하는 거랍니다 ㅋㅋ
저는 피부톤도 밝은데 회색빛..
포엠이 진짜 잘 어울린다고 하면 좀 외계인 같이 보실까봐
후기를 망설이다가..적지만..
아마 제파우치를 열어보시면 기절하실거예요
남들은 전혀 바르지 않을 색조만 가득가득..
놀러가서도 친구들은 제 파우치에서 립스틱 새도우
안빌려가요 ㅎㅎ
8. 정말 UNIQUE하고 독보적인 색상..
어느브랜드에도 도저히 찾아볼수 없는..
회색빛이 가득가득한..보라색
제가 정말 사랑하는 블러셔예요 ㅎㅎ
하지만..어울리실분들이 많지 않아서..
추천은 함부로 못해드릴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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