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굳으면 저 쓰기 편한 제품
음용 가능한 천연 재료로만 만들어진 제모 젤입니다. 조금 찍어서 먹어봤는데 달달상큼하니 나쁘지 않아요^^;
처음 구매하면 꿀처럼 주르륵 흐르는데 그것보다는 조금 굳었을 때가 사용하기엔 더 편합니다. 너무 따뜻하거나 묽을 때 사용하면 천이 제모제를 다 흡수해서 제모가 안됩니다.
털이 난 방향을 따라 스패출러로 아주 얇게 펴바른 후 모슬린 천을 덮어 가볍게 꾹꾹 누르거나 빠르게 문지른 후 역방향으로 떼어내면 꽤 효과적인 제모가 가능합니다.
피부에도 좋은 성분들이라 제모 후 자극이 덜하고 매끈매끈해져요.
성분은 슈거링 왁스랑 비슷한데 아무래도 오일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슈거링 방식으로는 안되더군요. 그냥 설명서에서 시키는대로 하는게 제일 효과가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이 좋았던 점은 뒤처리가 깔끔하다는 거였어요. 왁스 제품들은 왁싱 후 여기저기 끈끈이가 묻었을 때 오일로 닦아내야 하고 부산물 처리도 조금 번거로운 편인데 이 제품은 피부와 스패출러, 모슬린 천 모두 미온수로 헹궈내기만 하면 되니 정말 편해요.
혹시나 바닥이나 가구에 흘리더라도 물티슈로 닦아내기만 하면 됩니다.
순한 성분으로 전신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지만 팔다리, 눈썹, 인중 등 가늘고 길이가 짧은 털에 더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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