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립을 좋아하는 가을웜톤입니다.
체험단에 당첨되어 201호 레드 빔 사용해봤어요
•제형: 쫀쫀한 오일광이 도는 제품입니다. 입술이 악건성인데 한 번만 발라줘도 각질을 눌러주고 건조함이 느껴지지 않아요. 무겁고 찐득하거나 아예 미끄덩거리는 텍스쳐가 아니라 살짝 쫀쫀한 정도라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듯한 제형입니다. 촉촉립은 두껍게 발리기 쉬운데 의외로 얇고 가볍게 발려서 제형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컬러: 레드립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선명한 베리레드 컬러입니다. 덧바르면 아주 살짝 플럼기가 같이 돌아서 겨울 쿨톤이신 분들께 가장 찰떡일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쿨톤 컬러가 아예 안 받으시는 분들이 아닌 이상 퍼스널 컬러에 상관없이 도전해보기 좋을 듯한 무난한 컬러에요
참고로 레드립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맑고 선명한 레드립입니다. 저는 쿨톤 컬러가 아예 안 받는 편인 가을웜이라, 웜한 베이스 립과 섞어서 사용했을 때 더 예쁘더라구요.
•지속력: 한 번 바르고 나면 직후에 그대로 컬러가 착색됩니다. 참고로 그래서 그라데이션 연출하기에 조금 어려웠어요. 입술 안쪽부터 발라주면 그대로 먼저 착색되거든요. 그래도 어플리케이터라 입술에 내용물을 올려서 펴발라주기 좋은 모양이라 편했습니다. 마스크 쓰고 5시간 정도 나갔다 돌아왔는데 오일광은 다소 죽었지만 컬러는 선명하게 남아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컬러의 호불호도 크게 안 탈 것 같고
촉촉립을 좋아하신다면 만족스럽게 사용하실 듯합니다.
저는 착색이 강한 립을 안 좋아해서 그냥저냥 무난하게 사용하기 좋다고 생각했지만, 착색은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부분이라 개인의 취향에 맞춰서 고려하시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