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장미 꽂과 줄기 잔향이 유니크함
우연히 들어간 톡딜에서 유통기한임박 30ml가 만원초반대 무료배송이라 사보았는데.. 여럿 더 쟁였어야 했다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전 생장미향을 좋아하고 달달한 계열은 싫어하는 편인데, 이 블랙로즈가 첫 향이 장미보다는 사탕향이 강해서 '아.. 30ml 한개만 사기 잘했다..' 싶었는데 30분 정도 지나니까 달달한 향은 싹 날아가면서 시원하고 그리너리한, 장미 줄기향에 가까운 향이 나더라고요.
야생장미 중에서도 들장미에 가까운 풋풋한 향이라 넘 쎄고 도회적인 언니향이 아닌 점도 좋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린 우디 향이 그윽하게 어우러져서 독특해집니다. 딱 제 취저…!!
그래서 서둘러 재구매하러 들어갔는데…
톡딜 끝나서 할인가 65000원 가량에 팔더군요;;
톡딜 가격을 몰랐다면 샀을 듯…
유통기한도 1년 넘게 남아서 횡재했다 싶음…
오드퍼퓸 답게 오래 가는 편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향이 마음에 들어서
오드퍼퓸이라 더 좋다 싶은 수작입니다.
올영에서 철수하고 있나 봄…
다른 향들 시향해 봤는데 딱히 내거다! 싶은 향은 없었습니다.
블랙로즈도 잔향이 아니면 안 샀을듯;;
언젠가 또 좋은 딜이 뜰때까지 아껴 쓰겠습니다.
별 1개 뺀 이유는 정가가 높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