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밤 중에 정말 괜찮음👍
바닐라코 클렌징밤, VDL 클렌징밤보다 자극이 덜하고, 건조하지 않아요. 굉장히 얇은 입자의 오일로 변하는 클렌징밤이에요. 뚜껑을 돌리지 않고 똑딱 하고 닫는 제품이고 내부에 숟가락 모양 스패출러를 넣고 뚜껑을 닫을 수 있어서 좋아요. 클렌징력도 오일밤이라 당연히 좋았어요. 바닐라코는 언젠가부터 한번 쓸때마다 피부 쓸려서 다쳤을때처럼 투명하고 붉게 피부가 벗겨지길래 한 10년간 좋아한 제품이지만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고 이 제품을 써봤어요. 오일이 도톰하거나 끈적이지 않고 얇아서, 매끈매끈한 느낌이 좋지만 롤링할 때 살살 해야겠더라구요. 클밤 클오일 제형이 얇거나 뻑뻑할 경우 롤링하다 피부 자극될 수 있으니까요. 이제품은 뻑뻑함이 없고 고체가 금방 오일로 녹아 매끈해지지만 얇은 오일막이 피부를 감싸요(당연히 씻어내면 완전히 씻겨집니다). 씻어낼때 코에 부옇게 낀거 잘 씻기는 편이고, 향이나 원료취도 특별히 없고 그냥 은은한 향이 나서 호감입니다. 씻은 후 클밤자체의 보습막 같은게 피부에 남지 않고 깔끔하게 씻기는 점도 좋아요.
저는 피부가 워낙 얇고 수면시간도 늦다보니 피부장벽이 잘 손상되어서 최근 2년 정도는 클밤 클오 안쓰고 클렌징밀크를 사용중이었는데요, 역시나 오일 클렌저라 이제품도 제 얇은 피부를 아예 안 벗겨내진 않아요. 글치만 바닐라코보다는 확실히 덜해요. 특히 선크림만 바르고 자외선 많이 쬔 날에는, 클렌징 더 살살 해야겠더라구요. 화장 두껍게 했을 때보다 선크림만 바르고서 1차클렌저 쓰는게 피부에 부담이 더 되는 것 같아요.
클렌징밤 중에서는 단연코 괜찮은 제품! 가성비, 성분도 좋구요. 요즘 클렌징 밤 타입도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되서,, 궁금한 제품들도 한번 써보고 싶긴 한데, 이제품도 정말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