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제품 굉장히 만족해요. 지금껏 액체형 파운데이션이나 쿠션만 썼던 저한테는 다소 신선했어요! 며칠 두고 베이스메이크업용으로도 사용해보고 수정용으로 사용해봤는데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소 건조한감이 있으나 피부표현이 굉장히 간편하다는 겁니당
본인은 평소 건성피부며 모공이나 잡티는 별로 없으나 화장이 가끔 뜨는 편입니다. 또 기초화장도 귀찮아해서 닦토 후 로션만 발라주거나 가끔 크림정도 발라주는 편인데요
간단한 스킨케어 후에 스틱면으로 적당히 도포해봤습니다. 바르는 면이 물방울 모양으로 컷팅되어있어서 좁은 부분까지 바르기가 용이해보였는데, 얼굴은 입체적인 만큼 생각만큼 고르게 바르기가 힘들었네요. 그래서 평소 액체파데 쓸때처럼 부분부분 도포해놓고 바로 뒤에 달린 브러쉬로 블렌딩해줬어요!
제가 기초를 토너-로션으로 엄청 간단하게 올렸을 뿐인데도 피부표현이 정말 예쁘게 되더라고요. 막 광이 나고 엄청 화려한 예쁨이 아니라 파데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얼굴 색을 균일하게 잘 맞춰줍니다. 또한 도포했을때는 요철의 부각이 좀 있나 싶다가도 브러쉬로 블렌딩해주면 요철이 메워지면서 겉보기에도 매끈하게 표현돼요.
바르고나서 손을 대봤는데 액체파데랑은 확실히 다른 느낌으로 밀착된 느낌과 부드러운 느낌이 확실히 납니다. 특히 너무 광 나지 않게 그러나 적당히 매끈하게 마무리되는 점이 좋았어요...!
브러쉬 모질은 따갑지 않았고 파데 본품이랑 잘 어울리는것 같았네요. 테스트할 당시 얼굴에 트러블이 없었어서 그런가 큰 자극도 없었습니다.
다른분들 리뷰 보시면 커버력이 별로라고 하는데 그만큼 자연스럽게 표현된다고 보시면 될거같아요! 커버력이 좋다는건 어쨌든 두껍다 혹은 색조가 짙다는 의미니까요. 이 제품 자체가 생긴건 빠방하게 커버해줄거같이 생겼어도, 자신의 원래 피부색을 숨기지 않고 피부 컨디션아 좀더 나아보이게 해주는 파데같아요.
저처럼 기초화장에 별 공 안들이거나 파데 꼼꼼히 바르기 귀찮은 사람한테는 너무 좋은 제품이네요. 대충 쓱쓱 도포하고 블렌딩해주면 피부결도 정리되고 안색도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다만 잡티나 트러블이 심하신 분들께는 확실히 덜 만족스러울 것 같기도 하고요
본품만 사용해 베이스메이크업 했을때, 특히 여름에는 무너짐이 좀 있는 편입니다. 계속 화사하게 유지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해서 지저분하게 무너지는쪽도 아니었고 그냥 덧칠해주지 않는한 색이 날아간다고 해야하나...?
수정화장때도 써봤는데 아무래도 유분기가 있는 피부에 닿으니까 더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은은한 광이 돌더라고요. 보통 수정화장때는 쿠션을 쓰면서 에어퍼프로 두드리곤 했는데 이건 도포후 브러쉬로 문질러주니까 수정했을때 뭔가모르게 지저분해보이는 효과도 적은 느낌이에요. 이점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화사하고 완벽한 피부보다는 자연스럽고 매끈한 마무리감의 간편한 피부화장이 필요할때 이 제품으로 베이스메이크업 하게 될거같아요.
고체파데 처음 써보는 저로서는 정말 만족합니당~!
+몇번 더 써보고 추가하는 후기에요!
우선 시간이 지나며 뒤에 달린 브러쉬가 갈라지면서 붓자국이 생기기도 하는 단점을 발견했습니다.
허나 브러쉬야 원래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소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저 사족으로만 달아놓겠습니다!!
수정화장 할때 너무너무 좋음^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