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다시 쓸려고
좋아요가 몇개 있던 리뷰를 지워버렸습니다
(아주 큰 결단)
나 이거 할 말 많아요
물론 아무도 안봐주고 나만 시부렁시부렁솰라솰라 하고 끝나겠지만 그래도 한 몇개월 동안
"어디서 바람이 든 건지 아니면 및힌건지 중고장터를 매일 들어가 입생로랑 워터스테인이 괜찮은 컨디션에 싸게 나오면 일단 무작정 사서 발라보고 좌절하고 다시 되팔고 하는 과정"을 어림잡아서 한 8번 안팎으로 했기 때문에
(추가로 말하자면 가품을 사진 않았음 중고거래 만렙이라 백화점 가품구별은 진짜 ssap가능입니다)
일단 하고싶은 말은
"얼른 이 틴트의 거품이(^^) 걷혔으면 좋겠다"
입니다^^
이 틴트가. 그대의 인생템이신가요?^^
축하드립니다.
저 또한 이 놈을 인생템으로 삼고 싶었습니다
왜? 케이스 디자인은 갠적으로 바이닐 다음으로 가장 맘에 들었거든 (블랙만세)
그러나 이제 더 이상은 사지 않을것입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접해본 홋수를 다 말해보자면
602 603 605 609 610 612 613 615 617
와진짜 정말 많다 호오오엥 이게 다 얼마야~~~~~~~~???
이 중에서 맘에 들었던 색상이 609랑 610뿐이더라구요!^^
진짜 실화냐????
++ 이제서야 추가해서 쓰네요 더 미루다간 영원히 수정 못할까봐...^^ㅠ 각설하고 짧게 적을게요 그래도 길겠지만
레드계열이라 하면 602, 612, 613이 있을텐데
일단 가장 먼저 산 워터스테인 홋수는 613이었음
칠리워터?ㅋㅋㅋㅋㅋㅋㅋ개뿔이
보정을 얼마나 때려박으셨는진 모르겠지만^^ 인플루언서들 발색샷보면 웜톤도 당빠 소화 가능한 매력적인 칠리8버건디2 비율인 컬러로 보여서 그거 믿고 샀다가 낭패봄
이거 웜톤들 거의 소화 못할거라 감히 장담해봅니다. 소화를 해도 일부 가을딥...난 무슨 바르는데 그냥 죽은색 나와가지고 너무 당황했네ㅋㅋㅋㅋㅋㅋ그러고 612를 구매해봄
💔아 니 메 인 으 로 뽑 을 거 면 컬 러 를 잘 뽑 던 가 그 게 뭐 여?💔
내가 자줏빛 도는 핑크의 레드가 아닌 한, 핑크레드 정석레드 오렌쥐레드 웬만한 채도명도의 레드는 다 품고가는 레드립성애자 입니다 하지만 612 저는 끝내포기 했습니다
발색할때는 약간 촌..스러울정도로 쨍채도인 오렌지빛 레드인데
왜 착색이....쿨핑크인지 말 좀 해줄래...?^^ㅋㅋㅋㅋ그래서 결과적으론 이도 저도 아닌 그런 색
진짜 메인이고 레드라서 다들 예뻐보였을거야 하지만 제가 말했잖아요 좀 더 싸게 사겠다고 중고거래 어플 이용한거?^^ 가장 많이 판매하는 색이 612더라구여
뭔 소린지 모르겠어요?
612를 제일 많이 판다고요 그 많은 사람들의 맘에 안들었다는거임
솔직히 진짜 솔직히 훨씬 예쁜레드가 로드샵에서만 찾아도 한 스무개는 넘게 나올거다 핑크착색인 레드가 다른 브랜드에도 다 있다는거 알아요 아는데 이건 정말 어떻게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는 당황스러움(^^)/ 웜을 할건지 쿨을 할건지 둘 중에 하나를 하란말이야...그래도 입생로랑 대체 그게 뭐라고 '있어보이니까' '내가 입생로랑 레드를 이럴때가 아니면 언제 발라보겠어' 하고 꾸역꾸역 바르려고 했지만 이거는 <소량으로 묻혀서 얇게> 발라야지 예뻐요
발색을 더 할수록 확 촌스러워짐 색이 둥둥 떠요 그리고 착색은 기대하지를 마시구여^^
602도 굉장히 애매한, 쿨계열에 가면 얘 혼자 튀고 웜계열에 가도 얘 혼자 튀는 도무지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는 색
레드계열로 만든거 같지만 레드 아니고요 확신의 핑크인데 웜인지 쿨인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근데 오묘하게 이쁜게 아니라 그냥 오묘하게 짜증났음
다들 이런 색이 어울...리시는군요! 저는! 아니네요! 네. 아닙니다.
605 뱅드코랄 : 전 샘플로 발라봤어요 바르자마자 느꼈죠 나랑 안어울린다. 하지만 나랑 안어울린다 뿐이지 색 자체는 흔한듯...안 흔해요 많은 분들이 605 찬양하면서 입생로랑이어야 코랄을 이렇게 뽑는거다~ 하시는데 전 이미 입생한테 실망할대로 다 실망해서 와닿진 않지만 예 어떤 말씀 하시는지는 알것같아요.
609 섭머지드 코랄 : 이 친구는 605보다 진하다고 해야되나..? 채도가 더 높다 해야되나..?그래서 저한테 안정적으로 빋더라고요 (하지만 재구매를 할지는..)
내가 봤을땐 이 틴트는 코랄을 잘 뽑은거 같습니다 레드는 그냥 레드 없으면 사람들이 의문 가질까봐 낸거 같고요^^
610 누드워터틴트라고들 하던데 : 이게 물건입니다. 나 이거 리뷰글 추가하면서 그 사이에 발라봤는데 이 친구는 정말 그냥 사세요.
싫음 마세요.
(싸가지..;ㅋㅋㅋㅋㅋㅋㅋㅋ)사람들 말로는 이 제형이 정말 최고라면서 입술에 고르게 발린다고 그러던데 난 그런거 못느꼈거든요. (고르게 안발림 팔에 발라보면 아실텐데 슥삭슥삭 바른다치면 가장자리에 뭉침 제형상 어쩔수 없다 쳐도...)얘 바르면서는 사람들이 뭘 말하고 싶었는지 살짝 느꼈네요. 제 입술색이 조금 어둡기도 하고 회색기 있고 푸른기도 좀 돌고 진짜 못생겼는데, 제 입술색이랑 섞여서 맑은데 오묘하면서 살짝 혈색도 도는 누드립이 되었어요
누드를 이렇게 표현할수 있구나...다들 누드립 베이스로 잘 쓰시잖아요 주로 벨벳이나 매트로 쓸텐데 저는 제형은 워터리가 최애긴 해서 이걸로 쓰게됩니다
촉촉이 치고는 <얇게 바르면> 삭 스며드는듯한 느낌이 있기 땜시 (워터스테인 장점)
615 루비웨이브 : 이런 컬러가 어울리신다면 사세요. 쿨핑크면서 핫핑크 뭔소리지..내가 쓰면서도 이상하네 확신의 쿨톤계열인데요 그냥...핫핑크다! 이런느낌 이쁜진 모르겠어요 솔직히
617 다이브인더누드? : 샘플로 썼을땐 꽤 어울리는거 같아서 미니로 구매했는데 아니었어요..^^ 제 입술엔 역시나 약간 죽은색 느낌이 스멀스멀~~
발색샷들 찾아보면 어떤 사람한텐 웜도 소화 가능한 차분한 핑크로 나오고 어떤 사람한텐 플럼기가 완연히 도는 차분한 핑크로 나오던데 저는 후자로 발색되었습니다 오묘한것도 맞고 가장 인기 많은것도 알겠는데요 이거 어울릴 사람 많진 않을거 같아요
603 인베리딥 : 저는 확실히 안어울렸어서 할 말은 없는데
색 자체는 괜찮게 나온거 같아요 쿨톤분들이 아주아주아주아주 좋아하실거 같아요. 615컬러가 가장 베스트인게 아니면 쿨톤분들 워터스테인 뭐사지 고민하실때 603 가장 추천드리겠습니다 갑자기 605를 베이스로 하고 603을 살짝 곁들이면 나도 얼추 소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렇다고 굳이 사지는 않겠죠^^
-속건조 있음 (시간이 지나도 하나도 안 건조하다는 블로거 당신 나와봐 뻥까지마 진짜)
-시간지나 여차저차 겉에 날라가고 착색만 남았을때 안쪽에만 진하게 되어있고 음파음파 하면 경계선 생기고 그냥 여느 워터리한 제형 틴트랑 똑같다고 느꼈음~~ 난 그래도 오만원 가까이 되는 립이면 뭔가 달라도 한참 다를줄 알았는데 따지고 보면 거기서 거기였다는 점이 내가 가장 실망한 포인트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