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8 수 ~ 루나컵 사용
생리대의 찝찝함과 잠도 못 자는 불편함에 빡쳐서
이대로 살 순 없다 싶어 충동구매 함
배송비까지 21000원 정도에 구입했고 실패한다해도 일단 써보자 싶어 생리대도 안사고 버티다 마지막 하나 남은 생리대 차고 있을 때 배송와서 바로 열탕소독 후 화장실 들고가서 실행해 봄. (생리 2일차)
겁나서 30분정도는 tmi북만 보며 망설이다 막상 해보니 생각보단 쉬움
but 난 질 길이가 매우 짧은 편이고 입구가 너무너무 좁아서
엄지와 검지로 라비아폴드를 접어 두 손가락+생리컵이 질 안으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힘듦.. 손톱 길지도 않은데 자꾸 입구나 안에서나 살이 찝히고 잘 펴졌는지 확인하려면 손가락으로 생리컵 아랫부분을 360도 만져보며 확인하라는데 그것도 불가능ㅜ 특히 방광쪽은 확인불가..
어쨋든 안으로 넣는 것 자체는 한번 실패 후 두번째 시도에서 바로 성공해서 쉽긴했으나 약간 쉬마려운 느낌이 드는 것 같고 꼬리가 길게 빠져나와 소음순을 찌름ㅜ 그래서 5분정도 만에 바로 빼서 가위로 꼬리 적당히 자르고 어제까지 잘 착용했고 오늘이 이틀차임.
일단 생리컵은 무조건 써야한다.. 생리대의 환경오염과 잠도 못자는 찝찝함. 샐까봐 옆으로만 자야한다는 것, 낮에 활동하는 것의 제약, 자주 갈아줘야하는 생리대.. 항상 샌건가 걱정해야하고...
생리컵은 그런 불편함을 다 깨부순다ㅜ 후
이제 내인생에 생리대는 없음
애니데이 말고,,,,,, ㅠㅠㅜㅠ
애니데이를 해야하는 이유는 나한테 뭐가 안맞는건지,
아님 제대로 다 안펴진건지(나름 확인한다고 다 했는데)
애니데이를 흠뻑 적실정도는 아니지만 피가 새어나와서
아예 생리대를 안할 순 없는 것 같다ㅠ
익숙해지면 아예 안샐 수 있는건지 아직 잘 모르겠음..
아 그리고 가장 힘든게 넣는 것보다 빼는거..
밑에 잡고 비트는데도 난 공기가 잘 안빠진다,,왜지ㅜ
일단 생리시작되면 항상 잠 제대로 못잤는데 잘 때 너무 꿀잠 잘 수 있는게 행복해서 계속 쓸거임.
+우리 다같이 생리놈 찝찝함에서 벗어나봐여
다들 생리컵 쓰라고 추천해주고픔♡
아무래도 양이 줄어들수록 잘 새지도 않고
아우 나진짜 너무 편해서ㅠ
얘가 내 골든컵이다.. 생각하고 그냥 쓸거임
올해 여름쯤이었나? 더 작은 것도 나오고 한다고 봤던 것 같은데
일단은 이거 수명 다 할때까진 쓰고 나중에 바꾸든 해야지
진짜 천국이라고ㅜㅜ
집왔는데 엄마가 생리대 가져가라해서
나 생리컵쓰잖아~이제 필요없어~ 하고 ㄹㅇ 두팔벌려 프리덤~~외침ㅋㅋ
남자친구한테도 천국이라고 하곸ㅋㅋㅋ
생리주기 때마다 잠편히 못자는거 남친도 다 아는데
너무 편하고 꿀잠잔다니까 남친이 넘다행스러워함ㅎㅋㅋ
특히 난 체구 작고 키도 딱 평균인데 그에 맞게 질길이도 짧은데..
왜때문인지 심한 생리통에, 생리양은 미친듯이 많고 주기도 완전 길다
40일에 한번 정도 하는 것 같은데 그게 10일 이상임.. 보름정도일때도 많고ㅜ 지긋지긋.... 한번 시작하면 10~15일간 생리임 시부랄
생리통은 또 어떻고. 생리 1,2주전부터 아프기 시작하는데
그게 생리 3일차 정도까지 통증이 지속됨
아픔+찝찝함 때문에 일상생활 불가. 진짜 암것도 못함ㅋ
억지로 하는거지 진짜 다하기싫고 누워있고만 싶은데
누워있는것도 찝찝해; 근데 그 찝찝함은 일단 생리컵으로 해결됐음.
생리컵 넣고있는지 정말 까먹을정도로 이물감 없는편이었고,
생리컵 쓰니까 잔혈이 오래안가서 요번엔 생리도 8일만에 끝남~룰루
(나한텐 빨리 끝난 것ㅜ...)
쨋든 결론은 내 인생의 구원자, 생리컵ㅠ 싸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