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존은 쉽게 번들거리지만 볼 쪽은 속당김이 있는 복합성 피부라, 크림을 잘못 고르면 무겁거나 반대로 너무 가벼워서 아쉬운 경우가 많아요. 타임리턴 멜라토닌 크림은 몇 주간 사용해보면서 그런 중간 지점을 비교적 잘 잡아준 제품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제형은 가벼운 젤크림 타입으로, 처음 바를 때부터 부담 없이 펴 발리고 흡수도 빠른 편이에요. 피부 위에 오래 겉돌지 않고 스며들면서도 얇은 보습막은 남아 있어서, 바르고 나면 속당김이 확실히 덜했어요. 특히 세안 후 볼 쪽이 쉽게 건조해지는 편인데, 이 크림을 쓰고 나서는 피부가 편안하게 정돈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또 하나 좋았던 점은 과하게 번들거리지 않는 보습감이에요. T존에 발라도 유분이 겉도는 느낌이 거의 없어서 아침, 저녁 가리지 않고 쓰기 좋았고, 메이크업 전에 발라도 밀림이 없었어요향도 은은한 편이라 기초 향에 민감한 사람도 크게 거슬리지 않을 것 같아요.
다만 아쉬운 점도 분명 있어요. 보습력이 가볍고 산뜻한 편이다 보니, 겨울철이나 피부가 많이 건조한 날에는 한 겹만으로는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런 날엔 세럼이나 에센스를 먼저 충분히 바른 뒤 마무리용으로 사용하는 게 더 잘 맞았어요. 또 멜라토닌 크림이라는 이름처럼 피부결 정돈이나 컨디션 회복은 서서히 느껴지는 타입이라, 즉각적인 탄력이나 주름 개선 같은 강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기대하면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 총정리
“무겁지 않으면서도 속은 촉촉하게 채워주는 복합성 피부용 데일리 크림”
장점
•가볍고 빠른 흡수력, 끈적임 적음
•속당김 완화, 피부결 정돈 느낌
•T존 번들거림 없이 아침·저녁 사용 가능
단점
•극건성이나 한겨울엔 보습력 부족할 수 있음
•즉각적인 안티에이징 효과는 약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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