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자향으로 상큼하게 기분까지 씻어줘
아이레시피 유자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면서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편인데요 그렇다고 해서 전혀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에요. 사실 큰 단점이라고 느낀 부분은 아직까지 없지만그래도 조금 더 개선되면 좋겠다 싶은 부분들이 있어서 정리해보려고 해요
우선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부분은 클렌징력이에요 물론 유자 클렌징 오일 자체가 굉장히 묽고 산뜻해서 사용감이 좋고 기본적인 메이크업은 잘 지워지는데요 아주 강하게 착색되는 립 제품이나 워터프루프 제품까지 완벽하게 한 번에 지워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 립앤아이 리무버 없이도 단번에 깔끔하게 지워졌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아요 실제로 평소에 립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전혀 불편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저처럼 진한 컬러 립이나 틴트를 즐겨 바르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한 번 더 신경을 쓰게 되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사용하면서 조금만 더 클렌징력이 강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클렌징력이 강하면 자극이 될 수도 있으니까 지금처럼 순한 장점이 사라질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최소한 립앤아이 리무버 없이도 바로 해결될 수 있다면 더 편리할 것 같아요. 제품을 쓰면서 만족하면서도 동시에 작은 바람이 생기는 이유가 바로 이 부분이에요
그리고 두 번째로 느낀 아쉬움은 가격과 용량이에요 용기 디자인이나 제형, 향까지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 만족스럽지만 가격대를 생각했을 때 용량이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니에요 매일 사용하는 클렌징 제품이다 보니까 소모 속도가 생각보다 빠를 수밖에 없는데 용량 대비 가격을 고려하면 조금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어요 다른 오일 클렌저에 비해 특별히 비싼 축에 속한다기보다는 용량이 더 넉넉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에요 특히 저처럼 매일 메이크업을 하고 꼼꼼히 세정하는 습관이 있다면 사용량이 많아질 수밖에 없어서 그럴 때는 더 금방 줄어드는 느낌이 들어요
물론 아직은 사용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실제 소모 속도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첫인상으로는 조금 더 큰 용량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어요 그래서 이 부분은 당장 단점이라고 단정 짓기보다는 앞으로 계속 사용해보면서 얼마나 빨리 소모되는지를 확인해보고 판단하려고 해요
세 번째로 아쉬운 점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지만 향이 너무 빨리 날아간다는 점도 있어요 제품을 처음 펌핑해서 손바닥에 올리고 피부에 바르는 순간에는 상큼한 유자향이 확 퍼지면서 기분이 좋아지는데 막상 클렌징을 하는 동안에는 금방 옅어져요 개인적으로는 은은하게라도 향이 조금 더 오래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무향을 선호하시는 분들한테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유자 클렌징 오일이라는 이름답게 유자 특유의 산뜻함이 조금 더 길게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향 때문에 사용하고 싶어지는 제품인데 그 향이 너무 짧게 스쳐 지나가니까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네 번째는 펌핑 구조와 제형의 묽음이에요 제형이 묽은 건 장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단점이 될 수도 있어요 펌핑할 때 너무 힘을 주지 않아도 오일이 후루룩 나오기 때문에 양 조절을 신경 쓰지 않으면 손에서 흘러내리기 쉬워요 실제로 몇 번은 펌핑하다가 오일이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려서 아깝게 버린 적도 있었어요 조금만 더 점도가 있었다면 손에서 안정적으로 머무르면서 사용하기 편했을 것 같아요 물론 묽기 때문에 세정 후 잔여감이 적은 장점도 있지만 사용 과정에서는 약간 불편함으로 느껴질 때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아쉬움이라기보다는 바람에 가까운 부분인데요유자 클렌징 오일이 워낙 산뜻하다 보니 건성 피부에는 세정 후 당김이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아직 크게 불편하지 않았지만 피부 타입에 따라서는 보습감이 조금 더 보강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혹시라도 건성 피부를 가진 분들이라면 사용 후 보습제를 바로 발라주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제품 자체가 피부 타입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아요
정리해보면 아이레시피 유자 클렌징 오일은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럽지만 진한 메이크업까지 완벽하게 지워지지 않는 부분,가격 대비 용량이 넉넉하지 않은 점, 향이 빨리 날아가는 점, 묽은 제형 때문에 양 조절이 어렵고 흘러내릴 수 있는 점, 건성 피부에는 약간 당길 수 있다는 점 정도가 아쉬움으로 느껴졌어요 다만 이 모든 게 치명적인 단점이라기보다는 조금 더 이랬으면 좋겠다 하는 바람에 가까운 부분이에요 아직은 사용한 지 오래되지 않아서 정확히 단점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고 앞으로 계속 써보면서 더 확실히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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