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믹 2.0 퍼퓸

Classy한 향이에요 처음엔 살짝 새콤한듯 페어(서양배) 섞인 신비로운 플로럴로 시작하는데 이게 랑방이나 아닉구딸에서 맡아봤던 향과 비슷하지만 훨씬더 좋은, 클래식한 여자향수에요. 그다음에 좀더 지나면 바닐라 오키드로 자리잡는데 이때는 첫 페어 플로럴은 거의다 날아가고 바닐라가 메인으로 자리잡아요. 잔향은 이와 동일하게 옅어지구요.. 첫 플로럴도 그렇고 미들노트부터 나오는 바닐라 오키드도 호불호가 적을 거 같은 향이에요. 바닐라향수들 대부분은 불호이고 진하거나 무거운 바닐라계열 향을 좋아하지 않는데 코스믹2.0에서 나는 바닐라 오키드는 무겁지 않고 오키드가 섞인 너무 딱 좋은 바닐라여서 저같이 바닐라향 안좋아하는사람도 겨울에 사용하기 좋네요💕 코스믹1은 시향을 못해봤지만 다른사람들도 코스믹2.0은 다들 넘 좋다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바닐라와 구어망드 계열로 출시된 바디미스트도 후기보니 좋을 거 같아서 용량대비 좀더 저렴하고 플로럴없이 바닐라위주인 바닐라 듀 바디미스트를 주문해봤는데 기대되네요. 코스믹2는 시간이 지나면 은은한 잔향으로 남고 지속력이 뛰어난 향수는 아니라고 느꼈는데 외국인들 후기에 따르면 바디미스트가 향수보다 더 지속력이 길다고 해요. 추천대상은 클래시하고 페미닌한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20대중반~40대 여자분이에요. 그중에서도 30대초반이 가장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패션에서 요즘 유행하는 y2k y3k 무신사 스타일이나 브랜디멀빌같이 영한 느낌으로 입는 분들 말고, 클래식하면서 조금 우아하게 입거나 무난하지만 너무 캐주얼하지 않게 약간 여성스럽게 입는 분들에게 잘 어울릴 거 같아요. 따뜻하면서도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향이라 사람으로는 블핑 지수 님이 떠오르는 향이었어요. 긴가민가한 분들은 10미리 미니사이즈나 미니 포함된 기획세트가 나오니까 화장품이랑 같이 구매해보시면 될 거 같아요. 직배송은 안되고 네이버에 카일리 전제품 합배송 되는데서 사시몬 됩니다 면세에도 있는데 항상 모든 제품이 다 품절이더라구요 1년내내 똑같이 한두개빼고 모든게 다 품절인거 보면 극소량만 재고 들여오고 이후에 재입고는 안하는 모양이에요. 향수는 세일도 없구요 그래서 저는 늘 직구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