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숨겨진 명작
평소에 톰포드, 커정, 엑닐, 샤넬레젝등등 고가의 니치향수 쓰면서, 포멘트를 무시했었는데 이거 맡아보고 엄청 충격받았어요
어떤 향이나면 그린 계열 시트러스 생화향인데
폭닥한 머스크와 핑크 프리지아가 섞여 복숭아 같은 느낌을 줘요.(복숭아 안 들어갔는데) 그러다 머스크가 서서히 사라지고, 프리지아 향도 약해지면서 루바브 줄기 향만 남아요. 내가 맡아본 시트러스 향수 중 가장 여성스러워요!
첫향이 플로럴머스크였다가 시트러스로 바뀌는 트레일이 사실 굉장히 드물어요. 대부분 반대니까요. 저는 롬단, 루나 쓰다가 이걸루 갈아탔습니다.
주변에 알리고 싶다! 누가 만든 건진 모르겠는데 조향사님 진짜 칭찬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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