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오 드 뚜왈렛

사랑스러운 연핑크색 타원형 투명 보틀은 크리스탈 디자인이 고풍스럽고 한 손에 안정적으로 잡혀 분사하기 편한 디자인이예요. 정육면체의 뚜껑은 세련된 도시를 연상시킵니다. 탑노트는 베르가못과 히비스커스의 가볍고 달콤한 사탕같은 향으로 뿌리는 순간 기분이 좋은 여성스러운 향입니다. 미들노트는 피오니(작약), 넥타린(복숭아) 향으로 저에게는 약간 느끼한 플로럴프루티향이었어요. 베이스노트의 머스크, 시더우드가 부드럽게 감싸안아주는 잔향이라 오 드 뚜왈렛이지만 퍼퓸만큼 지속력이 오래갑니다. 12시간이 지나도 은은하게 살내음이 향긋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딱히 계절이나 장소,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사랑스러운 여성용 향수로 보이며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향이라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