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스킨 딜리트 [라벤더]

결론부터 말하면 기대 이상! 처음 손등에 덜어봤을 때는 크림처럼 부드럽게 펴 발리는데 피부 위에 올리면 쫀쫀하게 밀착되면서 모공이 한결 정리되는 게 느껴졌어요. 모공이 완전히 없어지는 느낌은 아니지만 피부 결이 훨씬 매끈하게 보정돼서 베이스를 올리기 전에 바르기 정말 좋더라고요. 라벤더 컬러가 들어가 있어서 피부톤이 은은하게 밝아지는 것도 장점이에요. 노란기 때문에 칙칙해 보일 때 바르면 얼굴이 화사해 보이고 전체적으로 피부 톤이 정리된 듯한 인상을 줘서 파운데이션 얇게만 얹어도 피부 표현이 훨씬 예뻐 보여요! 그리고 생각보다 메이크업 지속력에 큰 차이가 있었어요. 아침에 바르고 하루 종일 외출했는데 오후까지 베이스가 덜 무너지고 뽀송하게 유지되는 게 느껴졌어요. 특히 유분이 쉽게 올라오는 피부인데 번들거림이 확실히 덜해서 수정 화장도 많이 필요하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완벽한 무결점 커버를 기대하면 아쉬울 수 있어요! 자연스럽고 깔끔한 보정 프라이머로는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 같아요. 모공 보정, 자연스러운 톤업, 메이크업 유지력을 잡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프라이머예요. 완벽한 커버보다는 자연스러운 피부 결 보정과 화사한 톤업을 원할 때 특히 잘 맞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