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롤온해서 맡았을 때 플로럴과 머스크가 섞인 향이 꽤 묵직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이름은 피오니지만 생각보다 남성적인 느낌이 강해서, 제 취향에는 살짝 무거웠어요. 바를 때 부담스럽지 않게 은은하게 발리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향이 진하게 올라와서 개인적으로는 4점 정도 주게 됐어요. 롤온 타입이라 휴대성이 좋고, 소량으로도 충분히 향이 퍼져서 손목이나 목덜미에 바르기 편하더라구요. 잔향은 꽤 오래 남는 편이라 하루 종일 은은하게 감싸주는 느낌은 만족스러웠어요. 저는 소량만 롤온해서 목덜미와 손목 안쪽에 살짝 발라주면 은은하게 향이 퍼지더라구요. 향이 강하게 느껴질 때는 손목에 바른 후 다른 손으로 톡톡 두드려 조절했어요. 휴대용으로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외출 후 살짝 덧바르면 기분 전환하기 좋더라구요. 옷보다는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게 향의 발란스가 가장 자연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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