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부지피부 17호 포슬린 컬러 사용
수부지, 지성분들 추천드립니다.
건성분들은 기초 탄탄히 해주면 가능.
힌스 쿠션은 처음 써봐요.
사실 쿠션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습니다. 각질, 솜털 많고 잘 뜨는 피부라서 맞는 쿠션 찾기가 어려워요. 그래서 거의 중요한 날에는 파운데이션 가끔 사용하고 데일리로는 톤업선크림으로 파데프리 메이크업을 자주 합니다.
그런데 쿠션 너무 편하잖아요 요새 좋은 제품들도 많고.. 그중에 잘 썼던 쿠션이 정샘물, 헤라 제품이에요.
이번에 받아본 힌스 세컨 스킨 메쉬 매트 쿠션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족스럽고 받은 이후로 매일 사용하는 중이에요.
비교하자면 질감은 셋 다 세미매트라 비슷한데 두께감은 정샘물>힌스>헤라 블랙쿠션 순으로 두꺼웠고 셋 다 커버력이 있는 쿠션입니다.
일단 힌스 쿠션 내용물이 메쉬망에 들어있어서 찍자마자 고르게 퍼프에 발리는데 이게 얼굴에 얹었을때도 고르게 발리다보니까 얼룩덜룩하지 않고 피부톤을 일정하게 만들어줘요. 어둡게 나왔다는 후기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17호했더니 19-20호피부에 자연스럽게 잘 맞습니다. 헤라 블랙쿠션도 17호 컬러를 사용중입니다. 자연스럽게 나와서 한 호수 업해서 사용하시길 추천드려요.
처음엔 촉촉한 발림성인가 싶다가 얼굴에 찍고 펴바르면 금방 픽스가 돼요. 그리고 커버력이 좋습니다. 커버력이 좋은 만큼 두께감이 아주 얇진 않기 때문에 양조절이 중요한데 이 제품은 메쉬망인게 킥이에요.. 메쉬가 알아서 양조절을 잘해줘서 이 제품을 최상으로 잘 쓸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살짝 눌러서 찍고 한 면씩 바르면 커버가 싹 돼있어요. 신기한건 바르고나면 딱 매트하게 픽싱돼서 수부지피부에 파우더 없이 지속력도 괜찮았어요.
기대 없이 써봐서 그런지 생각보다 더 맘에 들어요. 재구매 의사 있고요. 일단 웜톤인 제 피부에 쿠션 색상이 안정적으로 너무 잘 맞고요. 처음에 얼굴 바르자마자 편안-해져서 소리질렀어요. 그 덕분에 아주 화사한 톤이 아니더라도 평소 쓰던 파운데이션들보다 훨씬 얼굴이 깔끔하고 균일하게 보이게 해줘요. 왜 쿠션 이름에 세컨 스킨이 들어가는지 확 느껴지는 질감에 색감이었습니다.
그런데 양조절을 잘 못하면 뜨거나 두꺼운게 보이기도해요. 왼쪽볼 오른쪽볼 양조절을 다르게했더니 얇게 바른 왼쪽은 깐달걀같고 양을 많이 바른 오른쪽은 나비존 부분이 살짝 뭉친게 보이네요. 얇게 콕 찍은 다음에 피부에 밀어서 분포하고 톡톡 두드리면 얇게 잘 픽싱됩니다. 커버력이 좋은 제품이니 무조건 처음부터 얇게 깔고 또 원하는 부위에 얇게 쌓는 형식으로 발라주세요!!
그리고 볼쪽 모공은 잘 가려지는거같은데 코에 블랙헤드들이 잘 안가려지긴하네요.. 워낙 얇게 발라서 그런건지.. 다른 부위들은 홍조나 착색 잘 가려질 정도로 커버력 좋아요.
헤라 블랙쿠션 보다는 조금 덜 건조한 느낌에 피부에 좀 더 찹 붙는 느낌이랄까…? 얇은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헤라 블쿠를 더 좋아하실듯합니다.
메쉬망과 퍼프의 궁합도 좋았어요. 쿠션 유목민이었는데 체험단 기회로 잘 맞는 쿠션 찾게돼서 너무 좋아요…
저처럼 웜톤,뉴트럴톤들 홍조있으신 분들 이 쿠션 한 번 써보셨음 좋겠어요. 맨날 핑베 섞인거만 바르다가 이거 바르니까 얼굴에 안정감이 확 느껴집니다.
+) 쿠션 바른 후 운동 다녀온 피부 상태: 땀 주륵주륵 흘릴만큼 운동하고 집에 돌아와서 베이스 상태 확인해봤어요. 파우더 처리 아예 안하고 쿠션만 바른 상태였고 더럽게 들뜬다거나 뭉치는 현상은 없는데 베이스가 사라져있어요. 땀과 열기에 녹아 사라진듯싶네요. 물론 격하게 운동을 하긴 했지만 지속력이 뛰어난 편운 아니고 여름에 파우더처리까지 하고 일상생활한다했을때 크게 거슬리진 않을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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