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고를 때 고민이 많았어요. 쿨톤이고 밑색 없는 하이라이터를 원했는데 스틸라 오퓰런스처럼 완전 하얀 색상은 없는 것 같더라구요? 페퍼민트, 스타 아일랜드. 글레이즈드 도넛 세 가지 중에서 고민하다가 글레이즈드 도넛으로 구매했는데 만족해요. 25호 피부에도 양조절하면 튀지 않아요.
처음에는 쿨톤 추천이라길래 의심없이 클라우드9 들었었는데 한 번 써보고 바로 당근했어요. 블러셔 수준으로 핑크빔이 엄청나요. 저는 광대 말고는 못 쓸 거 같아요.
발색은 펄감이 촤르르한 느낌은 아니도 밀도있게 올라와요. 파우더를 얹은 게 아니라 스틱으로 문지른 느낌? 진하게 바르면 스티커 붙인 것만 같아요. 확실히 국내 하이라이터랑 다르네요. 습기가 없는데도 이 정도로 쎄게 올라오는 게 신기해요
근데 지속력이 유독 약한 느낌이에요. 발색이 강하다보니 아주 조금만 올려서 그런 것 같은데 아침에 아 살짝 과하게 발랐나? 싶은 기분이 들어야 오후에도 봐줄만해요. 날이 갈수록 익숙해져서 점점 진하게 바르게 되네요. 사진에는 잘 나오는데 주변 사람들은 제 코만 보고 있을지도 몰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