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이나 사놓고 결국 당근했어요
1호 (샴페인) 4호 (블루) 두 가지 컬러 갖고 있었는데
팬 색이랑 엄청 다르게 올라와요
1호는 거의 화이트에 가까운 색으로 올라옵니다
쿨톤인데도 별로 덥다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3호 골드도 콧대 하이라이터로 쓸 수 있을 정도로 밝아요
1호 3호 둘이 생각보다 명도 차이가 안 나니까
굳이 두 컬러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4호는 다들 화이트로 올라온다길래 샀는데
확실히 블루빛 강해요..! 무난한 색은 절대 아니에요
그리고 다른 컬러에 비해
펄 입자가 살짝 더 도드라지는 느낌이 있어요
처음엔 와 이걸 어떻게 쓰지 했는데
자연스러운 1호보다 더 잘 쓰고 있어요
블러셔나 눈화장 다 하고 더워보일 때 살짝살짝 얹으면 시원해져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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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형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습기가 상당히 많은 제형이라 밀착이 잘 되고
반사가 난잡하지 않아서 모공부각 덜해요
로라메르시에나 스틸라같은 자연스러운 발색은 아닌데
색감이 화려하지는 않고 (블루 제외)
정직하게 쫙 달라붙는 호일광입니다
오프라랑 제일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근데 일본 특유의
펄가루 흩뿌리기 느낌은 좀 있어요
꼭 색상 다른 펄입자를 드문드문 넣어놓던데
자세히 보면 보여요
이건 저는 불호였어요
제일 컸던 단점은
경계가 블렌딩이 잘 안 돼요
만지면 만질 수록 베이스가 벗겨져서 골치아프고
브러쉬로 발색하면 텁텁해보여요
습식 하이라이터가 거진 다 이렇기는 한데
얘는 광도 쎄니까 더더욱 부자연스러워서 거슬려요
진짜 말그대로 코에 진주알 똑 박아놓은 느낌
결국 손이 잘 안 가게 돼서 당근했습니다
+
캔메이크 덕후라서 되게 많이 샀는데 추천템 뽑아볼게요!
- 무치푸루 틴트 5호 라즈베리 케이크
ㄴ 상당히 예쁘고 쿨함. 모모는 의외로 꽤 탁하고 어두움. 차라리 후르츠오레 컬러 추천
- 크리미 터치 라이너
ㄴ 엄청 빨리 쓰게 되는 게 단점이지만 진짜 안 번짐
- 쁘띠 팔레트 M03
ㄴ 미뇽리본이 붉고 구리빛이라 쿨톤이 쓰기 애매함. 이게 진짜 딱 쿨톤 팔레트
- 선크림
ㄴ 바르면 촉촉해지고 화장 잘 먹음
- 마시멜로 파우더
ㄴ 엄청 노란 피부라 맞는 색 찾기 힘든데 MB가 매우 노래서 맘에 듦
- 쥬이시 퓨어 아이즈
ㄴ 발색 세고 광이 너무 예쁨
이 외에 유명한 애교살 팔레트, 컨실러, 시크릿 파우더 등등은 저는 별로라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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