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피부에 변화가 하나둘씩 느껴질 때, 아무래도 안티에이징 제품에 손이 가게 되더라고요. 저도 예전에는 그냥 보습제 하나만 발라도 괜찮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눈가나 입가가 쉽게 건조해지고, 표정 짓고 나면 주름 자국이 오래 남는 게 신경 쓰이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이왕이면 탄력도 챙겨주고 보습도 오래가는 제품을 써보자 하고 안티에이징 크림을 하나 구입하게 됐죠. 일단 이 크림은 첫 인상이 쫀득했어요. 제형이 부드럽긴 한데, 무게감이 느껴지는 쫀쫀한 크림이에요. 처음엔 이거 너무 무거운 거 아냐?싶었는데 막상 얼굴에 바르면 생각보다 잘 펴 발리고, 체온에 닿으면서 살짝 녹듯이 흡수돼요. 두껍게 바르면 좀 부담스럽지만, 소량만 손끝에 덜어서 얇게 펴 바르면 흡수도 빠르고 밀림도 없었어요. 저는 주로 밤에 많이 썼고, 낮에는 컨디션 따라 아주 소량만 바르거나 생략했어요. 이 크림 바르고 자고 나면 아침에 피부가 확실히 덜 당기고, 표면이 정돈된 느낌이 들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