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핑크
실리콘팁이 굉장히 얄쌍하고 뾰족해서 입술 구각에 섬세하기 바르기는 좋았음 플럼핑 성분이 들어있어서 바르자마자 화한 느낌이 썩 유쾌하진 않았고 화끈거리는 느낌이 초반 5분간은 계속 남아있었음(입가에 피부염이 가끔 올라오는 타입이라 쓸 때마다 약간 자극적이어서 조금 불안함) 탱글하고 반투명한 틴트겔같은 제형이 입술에 얹어져있다가 점차 마르면 필름처럼 말라서 떼어내기 편해진다 첫 발림에는 굉장히 맑은 체리핑크 색으로 올라오는데 착색 자체는 은은한 혈색핑크색이 입술 색과 섞여 유지된다 10분정도 얹어주니까 4시간쯤은 스스로만 알아볼수 있을 정도로 착색이 남아있고 그 이후로는 스스로도 긴가민가할 정도로 은은하게 남아있는 듯하다
애초에 립타투라는 카테고리의 립제품에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기도 하고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정도의 은은한 착색력이라면 그냥 틴트를 수시로 덧바르는게 낫다고 생각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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