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킨케어같은 블러셔
스킨케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그런지, 블러셔라기보다는 에센스를 바르는 듯한 촉촉하고 가벼운 텍스처가 인상적이에요.
리퀴드 타입이지만 큰 끈적임 없이 하루 종일 산뜻하게 유지돼서 무더운 날에도 불쾌감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요. 앰플 제형이라 그런지 수채화처럼 맑고 투명한 발색이 표현돼요. 피부에 물든 듯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느낌이라 메이크업은 물론 프리파데 위에 생기 있는 피부 표현을 연출할 수 있어요.
저는 평소 리퀴드 블러셔를 핑거 퍼프로 바르는 편인데, 이 제품은 손가락으로 직접 펴 발랐을 때 자연스러운 마무리감이 나왔어요.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제형 컨트롤이 살짝 어려울 수도 있어요. 밀착력이 좋은 파운데이션 위에 손가락으로 살살 펴 바르는 걸 추천드려요. 베이스가 얼룩지거나 들뜨지 않도록 가볍게 두드리듯 펴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또한, 묽은만큼 컬러 농도 조절이 쉬운 제형이라서 컬러를 조색하는 것도 자연스러워요. 은은한 생기를 더해주는데 좋았습니다.
촉촉한 세럼 타입 제형 덕분에 건조함 걱정 없이 데일리 메이크업은 물론, 투명하고 청초한 룩을 연출할 때도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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