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이벤트로 보나메두사 오렌지 스킨 딜리트 오리지널 본품을 사용해봤어요 처음엔 용량이나 가격이 타사 유명 브랜드보다 훨씬 착해서 기대가 컸어요 바를 때 촉촉하고 무겁지 않아서 겨울철 건조한 피부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향도 거의 없고 제형도 가벼워서 처음엔 꽤 만족스러웠어요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였어요. 이 제품을 바르고 그 위에 메이크업을 하면 처음엔 잘 밀착되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금방 무너져요 특히 여름철에 외출해서 3~4시간만 지나도 코 주변이 들뜨고 얼룩이 져요 마치 누가 손톱으로 긁은 것처럼 번지고 코 부분만 따로 벗겨진 것처럼 보여서 정말 당황스러웠어요 메이크업 지속력이 너무 약해서 베이스로 쓰기엔 전혀 추천할 수 없어요
그리고 가장 실망스러웠던 건 피부 반응이었어요. 성분이 착하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민감성 피부인 제 경우 코 안쪽이 가렵고 간질간질한 느낌이 들었어요 휴지로 코를 살짝 눌러서 자극을 없앴어요 아무리 성분이 순하다고 해도 저랑 맞지 않는 성분이 포함된 거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결론적으로 바를 때 느낌만 좋을 뿐 그 이후가 너무 별로예요발림성 하나만으로 좋은 제품이라 하긴 어렵고요 민감 피부이거나 메이크업 지속력이 중요한 분들에겐 비추예요 저는 차라리 선크림만 바르고 이제품만 코에 살짝 올려 모공만 커버하고 위에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건 제외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 같아요 괜히 시간 지나서 더럽게 무너진 제 모습을 보는게 더 힘드니까요 재구매 의사 전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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