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스킨 딜리트 [라벤더]

요즘 더워서 땀도 많이 나고, 모공이랑 유분기 때문에 화장이 잘 무너졌는데, 이 프라이머 써보고 “어? 이거 괜찮은데?” 싶었어요. 크림처럼 무겁지 않고, 프라이머 특유의 실리콘 느낌도 없고, 뭔가 가볍게 스르륵~ 피부에 얇게 감기듯 발리는 제형이에요. ✔ 제형 부드럽고 크리미한데 답답하지 않고, 피부에 닿을 때 기름지거나 미끄덩하지 않아서 딱 좋아요. 모공 사이사이에 부드럽게 채워져서 피부 표면이 확실히 매끈해 보이고, 자연스럽게 붉은 기를 잡아주는 톤 보정 효과도 느껴졌어요. ✔ 사용감 아침에 메이크업 전에 바르면 피부가 보송보송하게 픽싱되면서도 텁텁하지 않아요. 요즘같이 습하고 더운 날씨에도 땀나도 유분이 확 올라오지 않고, 화장이 잘 버텨줘서 수정 화장도 덜 하게 됐어요.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러운 윤광처럼 느껴지더라고요. ✔ 마무리감 보송하지만 건조하게 들뜨는 느낌이 없고, 그냥 정돈된 피부처럼 깔끔하게 마무리돼요. 베이스가 착 잘 올라가는 바탕을 만들어준다고 해야 하나, 프라이머+톤업+모공 커버를 동시에 해주는 느낌이라 만족스러웠어요